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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회하는 비인간 - 동아시아 인귀교환(人鬼交驩)의 번역과 서사적 의미 - (Wandering (Non)Human : The Translation and Narrative Significance of East Asian Human–Ghost Relatio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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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3 최종저작일 2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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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회하는 비인간 - 동아시아 인귀교환(人鬼交驩)의 번역과 서사적 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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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동양예술학회
    · 수록지 정보 : 동양예술 / 66호 / 295 ~ 320페이지
    · 저자명 : 최빛나라

    초록

    이 연구는 중국의 『전등신화(剪燈新話)』 속 「모란등기(牡丹燈記)」가 베트남과 일본에서 각각 「목면수전(木棉樹傳)」, 「모란등롱(牡丹燈籠)」으로 번역ㆍ번안된 양상을 검토하고, 그 과정에서 형성된 ‘인귀(人鬼交驩)’ 서사를 중심으로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이다. 중국의 「모란등기」는 귀신뿐 아니라 인간 역시 초인간적 존재에게 외면ㆍ징치당하는 존재로 그림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 세계가 지닌 나약성과 폭력성을 폭로한다. 베트남의 「목면수전」은 귀신을 직접 파괴하고 강에 유골을 버리는 등 비인간에 대하여 극단적 폭력을 가하는 인간의 폭압성을 노골화한다. 반면 일본의 「모란등롱」은 결말에서 비교적 온화한 공양 형태를 택하여, 귀신을 배제하기보다 예우로써 떠나보내려는 태도를 보여준다. 이처럼 세 작품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인간중심적 사고가 초래한 폭력성과 비인간화 문제를 서사적으로 고발한다. 한편 한국 전기소설 『금오신화』의 「만복사저포기」는 ‘인귀교환’의 또 다른 양상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인간과 비인간 사이 소통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모란등기」ㆍ「목면수전」ㆍ「모란등롱」, 그리고 「만복사저포기」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흔들며, 그 경계를 통하여 현실 사회의 문제와 폭력성을 폭로한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examines how Moran-deunggi(牡丹燈記) from the Chinese work Jeondeung sinhwa(剪燈新話) was translated and adapted into Mocmyeonsujeon(木棉樹傳) in Vietnam and Moran-deunglong(牡丹燈籠) in Japan, and analyzes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 and nonhuman through the resulting ingwi(人鬼交驩) narratives. In the Chinese Moran-deunggi, not only ghosts but also humans face neglect and punishment at the hands of a transcendent being, thereby exposing the frailty and violence inherent in human society. In the Vietnamese Mocmyeonsujeon, humans resort to extreme acts of violence—such as destroying ghosts and throwing their remains into the river—thereby starkly revealing human brutality toward the nonhuman. By contrast, in the Japanese Moran-deunglong, the conclusion features a relatively gentle form of appeasement, suggesting a willingness to placate and send off ghosts rather than exclude them. Although each text approaches the issue differently, all three works critique the violence and dehumanization that arise from anthropocentric thinking.
    Meanwhile, in Korean vernacular fiction, Mamboksa jeopogi from Geum-o sinhwa offers yet another variation of the human–ghost relationship, highlighting the possibility of genuine communication between humans and nonhumans. Ultimately, Moran-deunggi, Mocmyeonsujeon, Moran-deunglong, and Mamboksa jeopogi unsettle the boundary between the human and the nonhuman and, in doing so, reveal the social injustices and structural violence embedded in contemporary societ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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