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샤머니즘 연구 동향과 현지조사 사례 -네팔 동부지역 Rai족 샤먼의례- (Himalayan Shamanism－A Research Tendency and a Case Research on Eastern Nepal, Rai Shamanis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무속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무속학 / 22호 / 39 ~ 63페이지
· 저자명 : 양종승

초록

힌두교는 히말라야 지역에서 중요한 신앙체계이다. 그러나 오지의 많은 종족들 사이에서는 고대 종교 샤머니즘이 건강하게 전승되고 있다. 지금까지 히말라야 샤머니즘 연구는 유럽 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져 왔으며, 이는 북방의 시베리아 샤머니즘과 함께 인류 문화의 창조와 지배 그리고 발전과 전승을 총체적으로 아우르고 있는 이른바 역사, 종교, 문화, 사회의 총체적 시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히말라야 샤머니즘에 대한 한국 내의 연구자는 전무하였다. 다만 1988년도에 5개년 계획으로 시작된 사단법인 한국공연예술원의 ‘샤머니카 프로젝트-인류문화의 시원, 한국문화 뿌리 찾기’로 통해 국내 몇몇 관련자들로 하여금 히말라야 샤머니즘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필자의 히말라야 샤머니즘 현지조사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실시한 해외샤머니즘학술조사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현지 조사는 2010년 3월과 8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다.
본 글은 히말라야 샤머니즘 연구 동향과 현지조사를 통해 연구 동향을 살펴보면서 동시에 히말라야 현지조사에 얻어진 자료를 소개하는 정도의 글이다. 히말라야의 도시 샤머니즘과 오지의 샤머니즘 형태를 검토해 보았으며, 네팔 동부 지역에서 집단을 이루며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는 Rai족 샤먼을 대상으로 샤먼의례의 현재적 상황을 현지조사를 통해 살펴보았다.
히말라야 샤먼들은 눈으로 보이는 아픔과 안으로 숨겨져 보이지 않는 슬픔의 치유자로서의 사명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피나는 고난과 어려운 역경의 삶을 살면서도 영(靈)의 길을 걷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히말라야 샤먼들의 진실과 자부심을 찾게 되며 건강한 전승력 또한 확인하게 된다.

영어초록

Though Hinduism is the dominant religion in the Himalayan region, the ancient belief of shamanism vibrantly endures among many tribes. Until now, Himalayan shamanism has been primarily researched by European researchers, even though this important region and its shamanic beliefs reach as far into antiquity as Siberian shamanism. The origins of creativity, the dominance of man, and the development of culture in human society came from shamanism.
There has been a lack of Korean scholarship exploring the realm of Himalayan shamanism until recently. The only interest in Himalayan shamanism was as a performing arts project in 1988, by the Korean Performing Arts Center for international shamanic performances, as its “Shamanika Project.” Now, I have done Himalayan shamanism research for an international exhibition on shamanism by the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debuting in the fall of 2011. As a team, my colleagues and I are collecting and researching tangible and intangible materials associated with Himalayan shamanism for exhibition.
This paper is an introduction about a Research Tendency of Himalayan shamanism and a Case Research on the Eastern part of Nepal’s Rai Shamanism. The Rai tribe is one of the nearly 100 tribes in the Nepal. This paper has been divided into two different environments for Himalayan shamanism: the urban setting and tribal shamanism in the hinterland.
Finally, a description is presented of Himalayan shamans practicing in sad, sorrowful lives as healers. However, there is pride among the shamans in their spiritual walk of life. We can find there ality of the Himalayan shamanism through exploring their suffering shamanic lives and healthy tradition of cultural transmiss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