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동아시아의 다원적 국제관계와 <盟約> －<조공-맹약>체제의 가능성－ (Compact(Pledge) and Multistate Relations in Ancient East Asia ; About the Possibility of Tribute – Compact(Pledge) System)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사학회
· 수록지 정보 : 韓國史學報 / 78호 / 69 ~ 107페이지
· 저자명 : 이재석

초록

본고는 맹약-조공(공납) 관계의 사례를 고대 韓日의 사료뿐만 아니라 중국의 북방과 서방 등 제민족의 관련 사료에서 검출하여 검토한 것이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주로조공-책봉 관계에 대해 많은 연구와 관심이 집중되었으나 여기서는 왕권에 대한 복속의 형태이자 국가와 국가(지역, 종족) 간 관계를 규정하는 또 하나의 형식적 매개체로서의 맹약에 대해 주목해 보았다. 종래 맹약의 관행은 주로 북방 유목 민족･지역 세계의 주요 특징으로 간주되어온 경향이 강하였지만 그 맹약 세계의 반열에는 동북아시아의 고구려, 백제, 신라 그리고 왜국(일본)까지 묶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중국의 경우 맹약의 습속은 진한 제국의 성립 이후 내부적으로 쇠퇴해 갔지만, 중원왕조의 북방･서역에서 동북아시아에 걸쳐있는 非中原지역에서의 맹약의 습속은 여전히 강고하게 남아 있었다. 또한 10세기 이전의 동아시아 국제관계의 장에서 중원왕조를 포함하여 다양한 국제관계의 한 유형으로서 맹약이 기능하고 있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review the cases about relation of Tribute- Compact (Pledge) by figuring out not only historical sources of ancient Korea and Japan but also ones of northern and western Chinese ethnic groups.
The author took a novel/fresh approach to Compact(Pledge) as a bridge identifying the form of subjugating royal power or relations between national races while many existing studies noticed installation-tribute relations.
Until now, Compact(Pledge) was mainly considered to a key feature of northern and western asian(including China) area. However it could be thought to include Goguryeo, Baekje, Silla in Northeast Asia and Japan(Wa).
Even though the convention of Compact(Pledge) was gradually declined after establishment of Qin-Han Empire in China, it was still remained strongly in non-Chinese Dynastic area ; from northern and western Chinese Dynasty to Northeast Asian area. In addition, I figured out it was worked as one of various international relation forms in the expanse of Eastern Asian international relations including Chinese Dynasty before 10th centur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