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학의 동아시아 연구소들: 연혁과 특징 (A brief Survey on the Centers for East Asian Studies at Harvard Universi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외국어대학교(글로벌캠퍼스) 역사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역사문화연구 / 29호 / 365 ~ 408페이지
· 저자명 : 김성규

초록

본고는 필자의 최근 경험과 거기서 얻은 약간의 자료를 바탕으로 하버드대학에 초점을 맞추어 동아시아연구소들의 연혁과 특징을 개관한 것이다. 최근 미국의 동아시아 연구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고, 그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이야말로 대학에서 수많은 활동을 지원하는 동아시아연구소들이라고 필자는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버드의 경우, 동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연구소는 옌칭연구소에서 출발했지만, 그 본격화는 페어뱅크센터가 설립된 이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페어뱅크센터는 사실상 중국 중심의 조직이었기 때문에, 일본연구소가 결국은 분리되어 나갔고, 이어서 한국학 연구소도 독립의 길을 걸었다. 이로써 1990년 전반기에는 중국(베트남을 포함), 일본, 한국을 전문으로 하는 동아시아연구소가 진용을 갖추게 되었다. 다시 1990년대 말에 등장한 아시아센터는 이상의 3 연구소를 통합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지만, 이 센터는 나아가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의 연구도 지원하는 포괄적인 조직이 되었다. 한편 이들 연구소들은 모두 풍부한 기금을 바탕으로 관련 학문의 지원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언제나 해당 학문의 중심에서, 학과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교수와 연구원, 학생들의 연구, 세미나, 외국과의 교류, 기금 확대 운동 그리고 출판 활동 등 모든 차원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연구소 없는 개별 연구자 만에 의한 학문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ummarize the brief history and characteristics of centers for East Asian Studies at Harvard University by using some materials and experiences that I obtained there. Recently, the development of East Asian Studies in America is progressive and I think that many parts of them owe much to their centers supporting them nearby. In case of Harvard, while the East Asian Studies had started with Harvard Yenching Institute, its full-blown advance started with the establishment of Fairbank Center(FC, 1955). However, FC's China centered police caused the group of Japan scholars to get their own Institute(1973), and it was eventually followed by appearance of Korea Institute(1993). These center and institutes for East Asian studies became to be under the direction of Asia Center, which was established(1997) for the purpose of arranging all the Asia-related studies and facilities. These 4 centers and institutes have been taking most important role in their each field and supporting whatever they can for both scholars and students by using their plentiful endowment. In conclusion, I think that the Asian studies in America can hardly be get along without support from the their center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