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농환(弄丸)의 역사와 연행 방식 (A study on the history and performing aspects of East Asian Nong hwa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민속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민속학 / 50권 / 367 ~ 404페이지
· 저자명 : 이지영

초록

농환(弄丸)은 한 개 이상의 도구를 가지고, 양손과 다른 신체 부위 혹은 도구를 사용하여, 1인 이상의 연희자가 반복하여 던져 받는 연희이다. 본고는 농환이라는 연희 종목을 대상으로, 그 역사와 연행 방식을 본격적으로 살펴보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전 세계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연희 문화인 농환은, 동아시아 각국에서도 자생적으로 존재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서역에서 산악(散樂)·백희(百戱) 종목으로 유입된 연희 종목의 영향으로, 더욱 수준 높은 연희 종목으로 발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농환은 구 형태의 도구, 칼, 수레바퀴, 병, 죽방울 등 던져 받는 것이 가능한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하여, 손과 손 외의 여러 신체부위나 도구로 다채롭게 연행되었다. 그리고 나무다리걷기·줄타기·땅재주·마상재·요도(摇鼗) 등과 결합하여 연행하거나, 수백희(水百戱)나 가면극의 전개 과정에 연행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실제 농환이 다양한 양상으로 연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흔히 농환은 구 형태의 도구를 던져 받는 연희에 국한된 단순한 연희 종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농환의 역사를 구체적으로 살피고, 그 연행 방식을 다각도로 분석함으로써 농환의 범주를 확대시켜 보았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history and performing aspects of repertoire commonly called Nong hwan, among traditional performance called by the name of San Ak Baek hui.
The most typical performing style of Nong hwan is to juggle bells or balls which have spherical configuration with both hands. However, Nong hwan was performed in a wide range of methods by using various objects beyond spherical ones. This study defined Nong hwan as actions which one or more performers repeatedly juggle at least one objects by using both hands and other parts of the body. Based on this definition, this study examined Nong hwan specifically which had been performed in Korea, China and Japan, analyzing performing aspects of Nong hwan from many directi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