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 AI글쓰기 2.1 업데이트
PARTNER
검증된 파트너 제휴사 자료

전라도 별칭 ‘호남(湖南)’의 연원(淵源) (The Origin of ‘Honam’(湖南), Alias for Jeollado)

한국학술지에서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다양한 논문과 학술지 정보를 만나보세요.
25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4.12 최종저작일 2018.01
25P 미리보기
전라도 별칭 ‘호남(湖南)’의 연원(淵源)
  • 미리보기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상문화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사상과 문화 / 91호 / 129 ~ 153페이지
    · 저자명 : 조상현

    초록

    본고는 전라도의 또 다른 이름, 즉 별칭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 ‘호남’(湖南)에 대한 연원을 추적해 보는 연구이다.
    그동안 ‘호남’이라는 별칭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호’(湖)의 기준에 대한 연구에 치중됐으며, 호남 별칭 사용 시기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기존 연구의 경우 ‘호남’이 첫 등장한 시기를 여말선초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전라도’라는 공식 지명에 맞설 정도로 대등한 위치를 차지한 것은 조선 선조 무렵이라는 것이 일종의 통설이었다.
    필자는 호남과 전라도의 명칭이 서로 경쟁하는 것이 조선 선조 이후라는 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고, 대신 호남 별칭의 등장 시점에 대해 좀 더 시대를 앞당길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Ⅱ장에서는 고려시대에 본명과 함께 별칭을 사용하는 사회 분위기를 살펴보았다. 국가의 강력한 통치권 행사를 위해서 위엄을 갖춰야 할 공식 지명 이외에 별도의 이름이 있다는 것은 그 당시 사회 분위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고려 초부터 본관제가 자리를 잡게 되는데, 이 본관이란 게 바로 사람의 이름 대신 고향이나 지명을 부르던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고려 시기에는 인명은 물론이거니와 지명을 호명함에 있어서 본명이 아닌 별칭을 사용하는 경향이 무르익었는데, 특히 성종~현종 무렵 지방 행정 구역의 대규모 정비시기에 지명에도 본격적인 별칭이 등장하였다. 특히 성종 때 등장했던 10도(道)의 명칭 가운데 영남이나 강남 같이 지형적 특징을 이용해 지역에 붙인 이름이 훗날 별칭의 형태로 재활용됨도 확인할 수 있었다.
    Ⅲ장에서는 호남이라는 별칭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시기에 대한 재검토를 해 보았다. 14세기 말인 고려 말~조선 초 무렵 탁광무(卓光茂)의 『경렴정집』에 처음으로 등장한다고 알려졌던 호남 별칭은 그보다 최소 100여 년 이상 앞선 시기에 그 사용 흔적이 확인되었다. 가장 이른 시기의 호남 용례는 1240년 경, 13세기 중엽 이전의 기록에 등장하는데, 천인(天因)이라는 스님이 장흥 천관산을 유람할 때 ‘호남을 두루 다니고자 한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또 1304년에 죽은 홍간(洪侃)의 글과 1309년 지어진 담양 출신 이성(李晟)의 시에서도 ‘호남’이 등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호남 별칭 등장이 14세기 말~15세기 초라는 기존 견해에서 13세기 중엽으로 150여 년 이상 그 연대를 올려도 무방할 것이다. 또 새롭게 기록으로 확인한 시기가 13세기 중엽이지만, 고려시대의 제반 조건으로 보아 그보다 훨씬 앞선 시기부터 사용됐을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하겠다.

    영어초록

    This study is to trace the origin of ‘Honam’ used as an alias for Jeollado province.
    For the alias, ‘Honam’ used for Jeolla province, existing studies have mainly focused on what the criteria for ‘Ho’(湖) in ‘Honam’ are, and just a few ones dealt with the period when the alias was used. According to the existing researches, it has been common that Honam’s first appearance was in late Goryo and early Joseon when Goryeo fell and Joseon was established, and it got its general position over the official place name, Jeollado in the period of King Seonjo’s reign.
    This research is in agreement in that there was competition between the names of Honam and Jeollado since King Seonjo’s reign in the Joseon dynasty, but newly tried to confirm that there required to advance the time of the advent of the alias, Honam. In chapter Ⅱ reviewed the social atmosphere that Goryeo was called as both its official administrative name and alias. The fact the alias was used in spite of the official place name related to enforcement of governmental power is correlated to the social mood that time. In early Goryeo, the Choronym system called Bongwanje was established, and Bongwan was originated from calling people as their hometown or place name they resided instead of their name. In Goryeo, it was usual to call an alias for not only personal names, but also place names, especially the alias appeared in the period of restructuring the local administrative district during King Seongjong’s and King Hyeonjong’s reign. Among the aliases for ten provinces called Do(道) appearing in the period of King Seongjong’s reign, Yeongnam and Gangnam were named according to their topographic feature, which were reused as their alias later on.
    Chapter Ⅲ re-examined the time of Honam’s first appearance as an alias for Jollado. It has been known that the name of Honam first appeared in Tak Gwang-mu’s 『Gyeongryeomjeongjib』 between late Goryeo and early Joseon in the late 14th century, but the study newly confirmed that it was used at least one hundred years earlier than the time. The earliest use of the alias, Honam appeared in the records in around 1240, the early 13th century. In the records, monk Cheonin mentioned ‘plan to travel around Honam’ when he went sightseeing Mt. Cheongwan in Jangheong. And also, there also appeared ‘Honam’ in the writings of Hong Gan who died in 1304 and Lee Seong’s poem from Damyang written in 1309.
    Accordingly, the research result shows that the advent of the alias, Honam can be advanced to the middle 13th century, which is 150 years earlier than the existing view of the late 14th and early 15th century. This study newly found the time as the middle 13th century through examining related records. And considering the general conditions in the Goryeo dynasty, the alias might be used far earlier.

    참고자료

    · 없음
  • 자주묻는질문의 답변을 확인해 주세요

    해피캠퍼스 FAQ 더보기

    꼭 알아주세요

    • 자료의 정보 및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해피캠퍼스는 보증하지 않으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자료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 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의 저작권침해 신고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해피캠퍼스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자료환불 조건을 꼭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파일오류 중복자료 저작권 없음 설명과 실제 내용 불일치
      파일의 다운로드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파일형식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정상 작동하지 않는 경우 다른 자료와 70% 이상 내용이 일치하는 경우 (중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 필요함) 인터넷의 다른 사이트, 연구기관, 학교, 서적 등의 자료를 도용한 경우 자료의 설명과 실제 자료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한국사상과 문화”의 다른 논문도 확인해 보세요!

문서 초안을 생성해주는 EasyAI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의 20년의 운영 노하우를 이용하여 당신만의 초안을 만들어주는 EasyAI 입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작업을 도와드립니다.
- 주제만 입력하면 AI가 방대한 정보를 재가공하여, 최적의 목차와 내용을 자동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 장문의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해 드립니다.
- 스토어에서 무료 이용권를 계정별로 1회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체험해 보세요!
이런 주제들을 입력해 보세요.
- 유아에게 적합한 문학작품의 기준과 특성
- 한국인의 가치관 중에서 정신적 가치관을 이루는 것들을 문화적 문법으로 정리하고, 현대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사고를 비교하여 자신의 의견으로 기술하세요
- 작별인사 독후감
  • EasyAI 무료체험
해캠 AI 챗봇과 대화하기
챗봇으로 간편하게 상담해보세요.
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AI 챗봇
안녕하세요. 해피캠퍼스 AI 챗봇입니다. 무엇이 궁금하신가요?
10:04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