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일부 남녀 고등학생의 비만도, 체형불만족도 및 식습관이 식사장애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Obesity, Body Image Dissatisfaction and Dietary Habits on the Risk of Disturbed Eating Attitudes among High School Students in Gyunggi Province,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 15권 / 5호 / 656 ~ 669페이지
· 저자명 : 임경숙

초록

본 연구는 경기도 일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녀 고등학생 766명(남 381명, 여 385명)을 대상으로 단면적 연구로시행되었다. EAT-26으로 식사장애 고위험군을 분류한 후, 이들의 사회인구학적 요인, 체형 인식 및 체형불만족도, 체중조절경험, 체중조절방법 및 부작용, 식습관 특성을 식사장애 저위험군과 비교하였으며,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통해 식사장애 위험도에 관련된 영향요인의 상대적인 위험도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사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16.9±0.7세이었으며, 대가족 비율은 6.4%이었고, 69.7%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다. 조사대상자의 어머니는 41.4%가 주부이었으며, 부모의비만율은 아버지가 비만인 경우가 12.2%, 어머니가 비만인경우는 10.8%이었다.
2. 조사대상자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21.2 kg/m2 이었으며, 저체중비율은 남학생 9.2%, 여학생은 25.7%이었다. 과체중비율은 남학생 15.5%, 여학생이 7.3%이었으며, 25 kg/ m2 이상의 비만은 남학생 16.0%, 여학생이 4.7%으로, 남학생 비만율이 유의하게 높았다(p < 0.001). 이상체형이미지와 자신체형이미지의 차이로 살펴본 체형불만족도는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훨씬 컸으며(p < 0.001), 자신체형보다체형 그림에서 2칸 이상 날씬한 체형을 원하는 비율은 남학생 26.2%, 여학생 56.6%로서, 여학생이 유의하게 많았다(p < 0.001).
3. EAT-26 조사지로 분류한 식사장애 고위험군은 남학생 8.7%, 여학생 20.8%로 여학생이 유의하게 많았다(p < 0.001). 식사의 규칙성, 식품의 다양성 및 건강한 식생활 관련 문항으로 살펴본 식습관 점수는 남학생(63.4점/100점) 이 여학생(60.8점/100점)보다 유의하게 좋았고(p < 0.001), 식품의 다양성 및 건강한 식생활 관련 문항에서 남학생이 더 좋은 경향을 보였다. 체중조절 경험은 남학생56.2%, 여학생이 87.3%로 여학생이 유의하게 높았으며(p < 0.001), 체중조절 경험자 중 남학생의 54.2%, 여학생의 66.1%가 부작용을 경험하였으며, 무기력증, 어지럼증, 변비, 두통 등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났다.
4. 식사장애 고위험군에 관련된 요인에 대한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남학생은 비만할수록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향을 보여 정상체중에 비해 과체중인 경우 OR 3.07(95% CI 1.17-8.01), 비만인 경우 OR 4.79(95% CI : 2.00-11.48) 이었다. 또한 체형불만족도가 높을수록고위험군에 속하여, 자신 체형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군에 비해 마른 체형을 원하는 경우 오즈비가 3.33(95% 신뢰구간 : 1.54-7.21)이었다. 남학생의 나이나 인구사회학적 배경, 체중조절경험 및 식습관은 식사장애 고위험과 관련된 요인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5. 여학생을 대상으로 식사장애 고위험군에 관련된 요인에대한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대가족일수록(p < 0.05)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체형불만족도가 높을수록 고위험군에 속하여 자신 체형보다 마른 체형을 원하는경우 OR 3.11(95% CI : 1.75-5.51)이었다. 또한 체중조절 경험이 있는 경우 여학생의 OR 3.29(95% CI : 1.15- 9.43)로 유의하게 높았다(p < 0.05). 한편 여학생의 경우가족형태 이외의 인구사회학적 배경이나 비만도, 식습관은식사장애 고위험과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
6. 식사장애 고위험 관련 요인의 상호 교란효과를 보정한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전체 대상자의 경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식사장애 위험도가 유의하게 높았다(OR 2.54, 95% CI 1.40-4.59). 남학생만을 대상으로관련요인의 상호 교란효과를 보정한 후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비만(OR 5.01, 95% CI 1.50- 16.77), 건강관련 식습관이 불량한 경우(OR 4.18, 95% CI 1.34-13.08) 식사장애 위험도가 높아졌으며, 어머니가 비만인 경우에는 위험도가 낮았다((OR 0.24, 95% CI 0.08- 0.78). 반면 남학생과는 달리 여학생의 경우 체형불만족도(OR 2.77, 95% CI 1.37-5.62)와 대가족형태(OR 2.70, 95% CI 1.05-6.90)가 식사장애 고위험도와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 남학생의 경우 식사 장애 위험도와 비만은깊은 상관성을 나타냈으며, 여학생은 체형불만족도, 즉 자기체형에 대한 인식과 이상체형 사이의 간격이 가장 큰 영향요인이었다. 따라서 건강한 식사 행동을 도모하여 식사 장애 위험을 줄이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남자 고등학생은 비만을줄일 수 있는 영양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자 고등학생의 경우 바람직한 체형에 대한 바른 인식을 정립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영어초록

Rapid shift to western dietary patterns and social drive of thinness would lead to increase the likelihood of developing eating disorders. This study was performed to analyze the associated factors between dietary pattern and self visualization in terms of body shape, which may increase the risk of disturbed eating attitudes among high school students in Korea. A cross-sectional study was conducted from 2009 to 2010 for high school students including both male and female students, from 6 schools in Gyunggi Province, Korea. A total of 766 students self-reported a questionnaire, including weight control practice, perceptions of self body image and ideal body image, dietary habit, and EAT-26 (Eating Attitude Test-26).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as used to fine the factors potentially associated with disturbed eating attitudes. Statistical analysis was conducted using SAS program (version 9.1). Results showed that disturbed eating attitudes were found in 8.7% of male high school students, and in 20.8% of female high school students. Experience of body weight control was reported by 56.2% of male students and by 87.3% of female students. According to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obesity was independently associated with high risk of disturbed eating attitudes in male students [Odds Ratios (OR) 2.96, 95% Confidence Interval (CI) 0.90-9.71]. Body image dissatisfaction (OR 2.77, 95%CI 1.37-5.62) and extended family type (OR 2.70, 95%CI 1.05-6.90) were independently associated with high risk of disturbed eating attitudes, especially in female students. In conclusion, proper efforts in education for obesity and developing self-esteem to reduce the risks of disturbed eating attitudes should be implemented in high school nutrition program. (Korean J Community Nutr 15(5) : 656~669, 2010)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