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년여성의 신체 만족도 및 의복 중요도에 관한 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생활과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생활과학회지 / 15권 / 1호 / 169 ~ 176페이지
· 저자명 : 정명숙

초록

본 연구는 인체측정과 설문조사를 통하여 미국 노년여성의 신체 각 부위의 크기에 대한 인식과 만족도와의 관계를 분석하고, 미국 노년여성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신체치수를 조사하였으며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의복의 중요도를 평가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신체크기 인식에서 엉덩이둘레를 가장 크게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넙다리둘레와 허리둘레도 굵다고 생각하였다. 가슴둘레 크기 인식은 대부분의 몸통부위둘레 크기 인식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 키와 팔, 다리길이 등 수직크기 인식은 수평크기 항목인 둘레 항목보다 낮게 나타났다. 신체부위별 만족도는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는 보통보다 약간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부분의 부위에서 보통보다 약간 더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체부위별 크기 인식과 만족도와의 관계는 대부분의 둘레항목이 작다고 인식할 때 만족하지만, 가슴둘레는 다른 둘레항목과는 달리 낮은 정적 상관을 보인다. 키와 길이 항목은 크고 길다고 인식할수록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측정치와 만족도의 상관은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 및 몸무게에서 높은 부적 상관을 보이고, 키와 길이항목에서 정적 상관을 보인다. 그러나 신체만족도가 크기 인식과 실제측정치 중 어느 한쪽에서 두드러진 상관을 나타내지는 않았다.체형에 따른 크기 인식에서 대부분의 둘레항목과 몸무게항목에서 차이를 보이는 반면, 키와 길이 항목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체형별 만족도에서는 비만 체형이 허리둘레, 몸무게, 엉덩이둘레 항목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이외의 항목들에서는 체형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체형에 따른 비만/수척에 대한 인식은 전신과 상반신에 대하여는 세 집단 간에 모두 차이를 보이며, 세 집단 모두 전신과 상반신 보다 하반신에 대하여 뚱뚱하다고 인식하였다. 노년여성의 실측치와 이상치 간에는 차이를 보이며, 의복에 대해 중요성을 부여하는 정도의 평가에서는 체형별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평가 문항들에 대한 빈도분석 결과 여성노인들이 의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의복을 다른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기를 바랐으며, 자신의 의복에 대한 자신의 평가도 긍정적임을 알 수 있었다. 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평가할 때 의복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미국 노인 여성들은 대체로 자신의 신체에 대하여 만족하며 자신의 의복에 대하여도 긍정적으로 평가함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젊은 여성들이 대체로 자신의 신체에 대하여는 불만족하고 자신이 생각하는 신체적 결함을 의복을 통하여 보완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얻는 경향과는 다른 결과로 보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