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범유행 경험 가운데 재발견한 루터의 페스트 대응 — 신학, 목회, 병인론, 지침 관점에서의 비교 분석 및 평가 (Luther’s Countermeasures against the Plague Rediscovered in the COVID-19 Pandemic Situation: A Comparative Analysis and Evaluation from the Perspectives of Theology, Ministry, Pathogenesis, and Guidel)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기독교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기독교신학논총 / 130호 / 97 ~ 149페이지
· 저자명 : 김선영

초록

본 논문은 『치명적인 감염병에서 도피해도 되나?』를 탐구한다. 루터는 이서신을 1527년 하반기에 감염병이 비텐베르크를 강타한 상황 속에서 작성했다. 연구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루터가 이 서신을 집필하게 된 계기와 서신을쓸 때의 주변 정황 및 그의 삶을 이 서신과 다른 자료를 통해 재구성한다. 둘째, 작품 전체를 크게 세 차원에서 탐구한다. (1) 작품의 구조와 내용을 분석한다.
(2) 두 왕국론, 하나님의 명령과 약속, 믿음과 사랑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춰서신의 메시지를 신학적 관점에서 해석한다. (3) 서신에 나타난 루터의 신학적메시지를 페스트에 직면하여 그가 실제로 취한 행동의 관점에서 평가한다.
그리고 병인론과 대응 지침, 매장과 묘지에 관한 루터의 입장을 당시 제2차범유행 시기의 통설 및 관행과 비교하고 평가한다. 이 서신은 500여 년의 시간적간격과 독일과 한국이라는 공간적 간격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코로나19와 같은 범유행 상황에서 한국 개신교회가 스스로를 성찰하고 갈 길을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Luther’s letter titled Whether One May Flee from a Deadly Plague, which was written during the plague that struck Wittenberg in the latter half of 1527. The research method involved the following steps. First, Luther’s motive behind writing the letter, the contextual background, and his activities during that time are reconstructed using the available letter and other material. Second, the letter is analyzed from three main perspectives. First, its structure and contents are examined. Second, its message is theologically interpreted, focusing on the themes of the two kingdoms, God’s commands and promises, and faith and love. Lastly, Luther’s theological message in the letter is evaluated based on his actual response to the plague. In addition, Luther’s positions on pathogenesis, guidelines, burial, and cemeteries are compared with the prevailing beliefs and practices of the second pandemic, followed by a comprehensive evaluation. Notwithstanding the 500-year time gap and geographical distance between Germany and South Korea, this letter has the potential to offer valuable insights to the Korean Protestant Church as it grapples with self-reflection and seeks a way forward in the face of a pandemic like COVID-19.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