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의 관광자원화와 포클로리즘－안성의 아이콘,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놀이를 중심으로－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as tourism resource and Folklorism－Focusing on Anseong Namsadang Baudugi Pungmulnori－)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민속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민속학 / 49권 / 57 ~ 84페이지
· 저자명 : 정수진

초록

이 연구는 무형문화재가 오늘의 현실 국면에서 어떠한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부여받고 있는지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무형문화재는 로컬한 민속을 내셔널한 차원에서 제도화한 결과물이다. 따라서 그 의미를 해석하는 주체는 국가와 국가적 권위를 위임받은 지식인들에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래 그 주체는 국가에서 지역으로 이양되고 있다. 지역은 지역 경제의 활성화라는 당면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래 대두된 문화관광에 주목하였고, 특히 ‘세계화 대 지역화’의 기치 아래 세계와 직접 교류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지역의 모든 문화는 문화관광자원으로 적극 해석되었던바, 특히 이미 그 가치가 국가적․지역적 차원에서 공인된 무형문화재는 지역 경제를 책임질 글로벌한 관광 상품으로 재맥락화 되었다. 그러나 그 과정이 그리 순탄한 것은 아니었으니, 무형문화재의 제도적 원칙인 원형 보존의 논리는 글로벌한 문화 상품화 앞에서 주변화될 운명에 놓이게 되었다. 이 글은 안성의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대상으로 삼아, 글로벌한 관광 상품화의 기획 속에서 지역의 무형문화재가 처한 그 딜레마를 주목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s to review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its social meaning and value in Korea today.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is the result that local folklore is institutionalized to national cultural symbol. So, the subjects that meaning to interpret were restricted to state and the intellectuals, as representatives of state. But since the implementation of the local autonomy system, the subjects are being referred to the local.
The local government became to concern with cultural tourism today to local economical development, and to search for direct connect with global market. In this context, the local cultures were objectified as the resources of cultural tourism. Especially, the previously authorized intangible cultural properties were actively reinterpreted as global tourism resource to responsible for the local economy. But the process was not peaceful. The institutional principle that the original type to preserve was to be liminalized before the global cultural commodity.
In this paper I focus on the case, Anseong Namsadang Baudugi Festival, and try to describe the dilemma of the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getting faced with the project of global tourism.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