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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대 향약 논의의 전개와 지방통치 (Discussion on Hyangyak and Local Governance during the Reign of King Jungjong)

35 페이지
기타파일
최초등록일 2025.04.11 최종저작일 2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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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대 향약 논의의 전개와 지방통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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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규장각 / 64호 / 1 ~ 35페이지
    · 저자명 : 백승아

    초록

    이 연구는 중종대 향약 논의를 살펴보고 그 의미를 새롭게 이해해 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방적·자발적인 것을 특징으로 삼는 중국 향약의 성격을 전제로 하여 조선에서의 향약 논의의 의미를 이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본 글에서는 조선에서 향약이 보급되는 배경과 과정, 그리고 그 쟁점을 면밀하게 분석함으로써 향약의 성격과 시행의 의미를 당시 추구한 지방통치 방향과의 관련성 속에서 검토하였다.
    중국과는 달리 조선에서의 향약은 처음 시행할 때부터 중앙 조정의 역할이 강조되었고, 관찰사를 통하여 하향식으로 구현되었다. 중앙 조정에서 향약 시행을 추진한 이들은 기존의 지방통치 인프라를 활용하고 그것을 더욱 실질화하면서 지방에서 성리학적 질서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었다. 나아가 송대의 향약을 도입하면서도 이를 주대의 제도와 연결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확대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는 곧 중앙의 관료 체제하에서 일괄적으로 향약을 시스템화하여 지방통치책이자 교화책으로써 향약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 것이었다. 한편, 향약은 성종대 지방통치 시스템으로 복립된 유향소의 기능을 회복하고, 그 구성원의 자질을 변화시킴으로써 지방통치를 효과적으로 하는 데 활용되었다. 이는 16세기 지방 문제의 핵심적 존재로 떠오른 품관 및 토호를 규제하는 논의와도 관련 있었다.
    이처럼 조선에서의 향약의 보급 양상은 15세기 지방통치 방식의 연속성 상에서 기존 통치 질서를 활용한 측면이 강했고, 이는 향약이 본래 가지고 있었던 내재된 속성과의 충돌을 일으켰다. 중종대 향약 논의의 쟁점은 향약 도입의 찬반이 아니라 향약의 본의와 감사 중심의 시행이라는 보급 방식의 괴리 사이에서 본의를 지키느냐, 강력한 제도화를 할 것이냐에 대한 의견의 차이였다. 향약에 대한 평가에서도 비판의 핵심은 자발성과 교화를 중심으로 하는 향약이 그 본의와는 다르게 감사 중심으로 시행된 그 방식에 있었다. 향약의 문제로 지적된 스스로 형벌을 쓰는 것이나, 향약 구성원의 자질 문제들도 궁극적으로는 감사를 중심으로 모든 지방민에게 시행하고자 한 시행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이후에도 향약은 실시되었지만 중앙 조정 차원에서의 독려 및 제도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향약이 지방사회에서 실시되는 것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가운데 향약 시행의 쟁점은 중앙 조정이 어느 정도로 개입할 것인지에 있었고, 향약을 적극 주장한 사람들이 오히려 중앙 조정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방사회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지방통치정책으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중종대 향약 논의의 맥락을 새롭게 바라보는 작업은 조선 전기 정치세력의 구도 및 성격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15세기와는 단절적으로 인식되어 온 16세기 지방통치 방식에 대하여 다양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the discussion of hyangyak during the reign of King Jungjong, reconsidering its significance. While conventional scholarship has largely interpreted hyangyak through the lens of its Chinese counterpart, which is characterized by its local and voluntary aspects, this paper seeks to analyze the background, process, and points of debate surrounding hyangyak within the historical context of the Joseon Dynasty. Additionally, this paper aims to explore the nature of hyangyak and its implications in relation to the state’s local governance policies in the 16th century Joseon.
    Within the continuity of local governance in the 15th century, the spread of hyangyak featured a significant reliance on the existing ruling system, leading to a clash with its inherent characteristics. This resulted in a divergence between the original essence of hyangyak and its method of dissemination. The debates surrounding hyangyak focused not on its introduction per se, but rather on the preservation of its original intent versus its strong institutionalization. In fact, proponents of hyangyak’s adoption advocated strongly for its institutionalization.
    This fresh approach to the discussion of hyangyak during King Jungjong’s reign offers valuable insights into the dynamics of early Joseon’s political forces. It paves the way for a more diverse scholarly discourse regarding the state’s local governance in the 16th century, bridging what has been perceived as a disconnect between the 15th and 16th centuries. By intertwining the discussion of hyangyak with various local governing policies of the 16th century, we can achieve a more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the era’s local governance, which has been somewhat neglected in prior studie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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