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복군 印緬戰區工作隊 연구 (A study of the Korean National Army Liaison Unit)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 수록지 정보 : 한국독립운동사연구 / 33호 / 143 ~ 184페이지
· 저자명 : 박민영

초록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40년 9월 중국 중경에서 한국광복군을 창설하
였다. 임시정부가 한국광복군을 편성한 궁극적 목적은 미국, 영국, 중국
과 함께 2차 대전에 연합국의 일원으로 참전하여 전승국의 자격으로 한
국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국광복군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
기 위해 다양한 군사활동을 전개하였다. 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가
인도와 미얀마전선으로 파견되어 영국군과 함께 대일작전을 공동으로
전개한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
9명의 인면공작대는 1943년 8월 29일 인도로 파견되었다. 이들은 그해
연말까지 콜카타와 델리에서 특수공작전 훈련을 받았다. 그뒤 대원들은
인도와 미얀마의 국경지대인 임팔(Imphal), 디마푸르(Dimapur), 캉글라통
비(Kanglatongbi), 우크룰(Ukhrul), 비센푸르(Bishenpur), 티딤(Tiddim) 등
지에서 활동하였다. 인면공작대는 이들 지역에서 대적방송을 비롯하여
문서해독, 포로심문, 선전잡지 발행 등의 특수공작전을 수행하였다. 대
원들은 1945년 미얀마의 만달래이와 양곤전투에 참전한 것을 끝으로 임
무를 종료하고 귀환하였다.
요컨대, 인면공작대는 1943년 중경에서 파견되어 1945년 해방 직후 중
경으로 귀환하였다. 이 부대는 영국군과 공동으로 특수 공작전을 전개
하여 상당한 전과를 올렸다. 이들의 성원은 모두 9명이었고, 파견기간은
2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활동이 갖는 역사적 의의는 매우
크다. 인면공작대는 임시정부가 2차 대전에 참전하기 위해 편성한 한국
광복군의 임무를 최전선에서 구현했던 ‘유일한’ 부대였기 때문이다.

영어초록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Korea established the Korea Liberation
Army in Chungking in September, 1940. The ultimate aim of its
establishment was to participate in World War II as a member of the
Allied Nations together with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the United
Kingdom and China and win the independence of Korea in the capacity
of a victorious country. The Korea Liberation Army carried out diverse
military operations to accomplish that aim. The representative occasion
was to have dispatched a squad of the Korean National Army Liaison Unit
to the front line of India and Burma (Myanmar) and operated in
association with British troops against the Japanese military.
The squad composed of 9 members was dispatched to India on 29th of
August, 1943. They were trained for special operations in Calcutta
(Kolkata) and Delhi till the end of the year. And then they conducted
military operations in Imphal, Dimapur, Kanglatongbi, Ukhrul, Bishenpur,
Tiddim and others close to the border between India and Burma. They
carried out special operations including propaganda broadcast to the
enemy, document decoding, prisoner interrogations, publication of the
magazine for propaganda and others. Completing their mission of
participation in the battles of Mandalay and Yangon in Myanmar in 1945,
they returned home.
In short, the squad was dispatched from Chungking in 1943 and
returned to Chungking right after Korea’s liberation in 1945. The squad
made great gains at special operations in association with British troops.
Although the squad was composed of 9 members and worked for 2
years, it has very significant historical meaning because it was the only
squad organized by the Korea Liberation Army for participation in World
War II that realized the mission of the Korea Liberation Army in the front
lin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