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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대구 화단 竹石畫 연구 (Study on the bamboo and stone painting in Daegu in the 19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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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1 최종저작일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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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대구 화단 竹石畫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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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영남학 / 22호 / 277 ~ 310페이지
    · 저자명 : 이인숙

    초록

    1900년대는 유화와 조각 등 ‘미술’이 이식되고 주류적 흐름으로 전개되면서 기존의 ‘서화’는 그 문화적 기반과 함께 퇴락한 시기이다. 그러나 大邱에서는 수채화, 양화 등과 함께 서예, 사군자화도 꾸준히 지속되었다. 근현대기 사군자화는 문명사적 전환의 소용돌이 속에서 ‘군자’를 지향하는 주체의 내면을 투사함으로서 ‘전통’의 쪽에 있던 계층의 정체성을 표상하는 완충의 역할을 수행하였다고 생각한다. 근현대기 대구 화단의 사군자화는 당대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 문화 지체라는 관점보다 이러한 현상이 표상 하는 내재된 의미성, 사회적 유용성, 지역적 특수성이 한국미술사의 전체상 속에서 해석되고 자리매김 되어야할 문제이다.
    대나무에 바위를 함께 그린 竹石畫가 지속적으로 그려진 것은 1900년대 대구 화단 묵죽의 한 특징이다. 그 시작은 시서화 삼절의 서화가인 石齋 徐丙五(1862~1936)이다. 서병오는 상해에서 교유한 蒲華(1830~1911)를 배워 ‘石上雙竿形’과 ‘竹石竝置形’ 죽석화를 그렸다. 석상쌍간형은 화면의 한 쪽 邊에 돌출한 바위 위로 두 개의 죽간이 솟아있는 특이한 도상으로 米芾(1051~1107)이 기록한 蘇軾(1037~1101)의 묵죽법이 포화에 의해 구현된 도상으로 파악된다. 서병오는 포화에게 석상쌍간형 죽석화를 직접 선물 받아 대구로 가지고 왔고, 이 도상은 서병오를 비롯해 김진만, 배효원, 서상하 등에 의해 1900~40년대에 대구 화단에 정착되었다.
    근대기에 유행한 석상쌍간형과 죽석병치형 죽석화는 1950~70년대에 서병오의 제자인 竹儂 徐東均(1902~1978), 서동균의 제자인 千石 朴根述(1937~1993)과 野丁 徐根燮(1946~) 등 대구 사군자화 2, 3세대 작가들에 의해 계승되었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에 따른 변화를 보여 서병오풍이 거의 답습되었던 앞 시기와 달랐다. 그런데 1980년대는 근대기 죽석화 도상이 다시 나타나는 복고적 경향을 보였고, 반면 1990년대는 대나무와 돌의 포치와 어울림을 풍죽으로 결합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1990년대 대구 화단 죽석화는 그 畵意인 ‘竹友石’의 정신을 풍죽 형식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하였다.
    죽석화는 1900년대 대구 묵죽의 주요 도상으로 전개되었고 공모전 상위 입상작으로 선호되었다. 그 배경에는 사군자화의 ‘전통’ 회화로서의 성격, 대나무와 바위가 상징하는 ‘군자’ 정신, 이 둘이 서로 어울려 빚어내는 ‘竹友石’의 畵意를 애호한 대구사람들의 정서가 내적 동력으로 작용하였다고 생각한다. 1900년대 대구 화단 죽석화는 대구의 지역적 특성과 밀접한 미술이다.

    영어초록

    Painting the Four Gracious Plants(Sagunja) became a widespread area in the late of Chosun and Modern period. While western 'art' occupied the general trend instead of the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書畵)', the Four Gracious Plants painting was prevalent consistently in Daegu. In this study, bamboo-stone paintings among the China-ink paintings that depicts bamboos(墨竹畵) out of the Four Gracious Plants were particularly preferred, and focused on the fact that it formed a regional characteristics.    The Four Gracious Plants painting in Daegu starts from Seok-jae Seo Byeong-o(石齋 徐丙五, 1862~1936), who worked on the poems,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Seo Byeong-o kept company with Puhua(蒲華, 1830~1911) during his trip to China and absorbed his style of painting, broad-minded it and formed 'Seok-jae bamboo(石齋竹)' style which was full of warmth. Seo Byeong-o enjoyed painting bamboo-stone paintings(竹石畫), and his paintings can largely be divided into two, 'Double-pole-shaped stone(石上雙竿形)' and 'Bamboo-stone concatenation shape(竹石竝置形)'. The unfolded aspects of how these two kinds of paintings had an effect on each other from 1920 till 1990 were searched through the works of bamboo-stone painters in Daegu.
    'Double-pole-shaped stone(石上雙竿形)' is a unique painting style which appears in the bamboo-stone paintings of Puhua, and it is understood as an implementation of Su Shi's(蘇軾, 1037~1101) bamboo painting style that is recorded by Mi Fu(米芾, 1051~1107). Seo Byeong-o brought the Double-pole-shaped bamboo-stone painting to Daegu, which he received as a present directly from Puhua, and this painting style took root by the painters such as Seo Byeong-o, Kim Jin-man, Bae Hyo-won, Seo Sang-ha in Daegu. Since then, from 1950s till 1970s these two bamboo-stone painting styles were passed down to Seo Dong-gyun, Park Geun-sul, Seo Geun-seop. In 1980s, the bamboo-stone paintings were painted in various ways by the painters who were members of Yeong-nam-Seo-hwa-won(嶺南書畵院), led by Seo Geon-seop after Seo Dong-gyun. In 1990s, by the painters from Cheon-gang-chi-mook-hoi(千江醉墨會), mainly led by Park Geun-sul, various bamboo-stone paintings were appeared, in which the bamboo and the stone were interpreted in a drastic and fresh way.
    In 1900s, for almost 100 years, bamboo-stone paintings were painted as a representing painting style among the Four Gracious Plants paintings in Daegu. The Four Gracious Plants painting in Daegu were chronicled from Seo Byeong-o, Seo Dong-gyun, Park Geun-sul to Seo Geun-seop, the painting impulse was kept and it is passed down to the fourth and fifth generation who are active in the present. The bamboo-stone paintings in Daegu is significant from the point of views that it prefers the tradition with the direct effect of the chronicle and it forms a background of regional sentiment aspiring the bamboo friends of stone(竹友石) out of the gracious plants(gunja 君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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