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의 확대 반복의 연구－담화･공손이론의 관점에서－ (A Study on Extended Repetitions of the Japanese Language -From the View Point of Discourse Politeness Theo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시아일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본문화연구 / 54호 / 205 ~ 227페이지
· 저자명 : 유예진

초록

기존연구에서 반복을 특별한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논의해 온 것과는 달리 반복의 원형(原形)이 되는 선행 발화와 이에 후행하는 반복을 형태적 특징에 따라 ‘동일형태’ 또는 ‘변형 형태’로 구분하고 다시 후자의 ‘변형 형태’를 ‘축소반복’, ‘유사반복’, ‘확대 반복’으로 하위분류해 보았다. 본고에서는 특히 이 중에서도 잉여적이며 임의적 표현이라 일컬어지는 ‘확대 반복’이 사실상 일상대화에서 다수 출현하고 있으나 선행연구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점에 착목하여 담화･공손이론을 토대로 이들 언어 현상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분석결과, 확대반복은 구정보 또는 잉여적 표현 등의 불필요한 언어현상이 아닌 대화의 언어처리 과정에서 화용적 원칙의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대화에서 나타나는 유기적 확대반복의 논리적 설명을 위해서는 통사적･화용적 측면이 서로 의존적 관계가 되어야 하며 이러한 언어분석 과정을 통하여 화자와 청자 사이의 관계를 적확하게 나타낼 수 있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확대반복은 화자보다는 청자를 고려한 담화･공손적 측면의 언어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연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e present study suggests an approach to the type of classification of extended repetitions in the syntactic, pragmatic aspects and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these as a multi-dimensional analysis through the comparative crossing application of discourse politeness theory (DPT) in Mayumi Usami (2002).
First, the forms of extended repetitions are classified by six characteristic types in the syntactic frame: (1) an additional form of sentence constituent, (2) an additional form of an ending particle, (3) an additional form of shift style, (4) an additional form of quoted expressions, (5) an additional phonetic form, and (6) additional forms of the main clause and subordinate clauses.
Second, according to the DPT in a pragmatic sense, the study tries to analyze extended repetitions for hidden polite meaning: (1) plus-politeness effects, (2) minus-politeness effects, and (3) linguistic-discourse effects.
The survey of the thesis shows that extended repetitions are used in logical reasoning; that is, for diverse strategies in politeness and essential expressions in daily convers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