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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지당의 철학을 통해 본 유교적 공감윤리의 정교화 - 윤지당유고<오도일관설>과 <중용 13장>을 중심으로 - (Elaboration of Confucian Empathy through the Philosophy of Im Yun-ji-dang - Focusing on the ‘Wu Dao Yī guan Shuo (吾道一貫說)’ and Chapter 13 of Zhongyong in Yunjidang Yu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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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0 최종저작일 20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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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지당의 철학을 통해 본 유교적 공감윤리의 정교화 - 윤지당유고&lt;오도일관설&gt;과 &lt;중용 13장&gt;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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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유학연구 / 70권 / 55 ~ 82페이지
    · 저자명 : 김세서리아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흔히 유교적 공감의 전형으로 일컬어지는 ‘충서’ 개념이 임윤지당의 철학에서 다뤄지는 특징을 고찰하고, 이러한 임윤지당의 철학적 특징이 유교적 공감윤리를 어떻게 정교화 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충서가 추기급인이라는실천 방식 안에서 본의 아니게 산출하는 자기중심성을 한계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대안적 독해를 조선여성의 철학 안에서 생각해보려는 것이다.
    이 같은 논의를 위해 본 논문은 윤지당유고의 두 대목, 즉 <오도일관설>과 <중용> 13장을 주목한다. 논어 「이인 15」와 중용 13장의 충서에 관한 논의가 임윤지당에게서 전유되는 방식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임윤지당의 철학이 주희에게 크게 빚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의 특징을 산출하였음을 확인하고자 한다. 즉 임윤지당이 일이관지를 ‘충서’로 이해하기 보다는 ‘하나의 본체(이일)’로 독해하는 과정에서 성-범, 남-녀의 평등성을 강조하고, 또 중용13장에 대한 독해에서는 주희의 책기를 자기책망의 의미로 이해하는 속에서 타자성을 드러내는 지점을 통해 공감윤리에 다가서는 지점을 발견해본다 .
    이러한 논의를 통해 조선여성의 유가경전 이해에서 나타나는 젠더성과 여성의지식이 단지 남성유학자들의 논의를 수동적으로 수용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나름의 방식으로 전유하고 차이를 생성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임윤지당의 철학을 통해 유교적 공감윤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논의할 이론 근거를 확보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paper examines how the concept of 'Zhongshu (忠恕)', which is referred to as the epitome of Confucian empathy ethics, is treated in Im Yun-ji-dang's philosophy, and examines the context in which these philosophical characteristics of Im Yun-ji-dang can refine Confucian empathy ethics. The paper recognizes the self-centeredness that Zhongshu unintentionally produces as a limitation within the practice method of ‘Considering others by putting oneself in other people's positions (推己及人)’, and aims to consider an alternative reading within the philosophy of Joseon women.
    Thus, this paper focuses on two sections of Yunjidang Yugo, namely, Wu Dao Yī guan Shuo (吾道一貫說)’ and Chapter 13 of Zhongyong in Yunjidang Yugo. Although Im Yun-ji-da ng's reading method for Li-ren (里仁) 15 of The Analects, or Chapter 13 of Zhongyong relies heavily on the philosophy of Zhu-Xi (朱熹), the paper reveals the unique characteristics of Im Yun-ji-dang's philosophy.
    In other words, Im Yun-ji-dang emphasizes the equality of sages and Ordinary people, men and women in the process of reading Yi yi guan zhi (一以貫之) as the same nature rather than understanding it as a 'Zhongshu'. And in reading Chapter 13 of Zhongyong, we find a point of approaching empathy ethics through the point of revealing otherness in und erstanding Zhu-Xi's Ze ji (責己) as the meaning of self-blaming.
    By discussing these issues, the paper argues that gender and women's knowledge in the understanding of Confucianism of Joseon Dynasty women did not only passively accept the discussions of male Confucian scholars, but also appropriated them in their own way and created a difference. In addition, through the context of Im Yun-ji-dang's understanding of Zhongshu, the meaning of empathy that Zhongshu originally has is further elaborated, ther eby securing a basis for more effective discussion of Confucian empathy ethics.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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