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경화세족의 주거문화와 四宜堂 (SaEuDang and The Living Culture of GyongHwaSeJog in late Jose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한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漢文學報 / 19권 / 567 ~ 592페이지
· 저자명 : 이종묵

초록

이 논문은 洪敬謨가 편찬한 『四宜堂志』를 중심으로 18-19세기 京華世族의 주거문화에 대해 살핀 것이다. 『사의당지』는 조선 후기 주거공간의 건축과 조경, 인테리어를 종합적으로 기록한 보고서로서의 성격을 띠고 있다. 진고개에 있던 四宜堂은 洪萬恢로부터 洪重聖, 洪鎭輔, 洪良浩, 洪樂源, 洪敬謨 등에 이르기까지 6대 150여 년의 세월 동안 도성의 이름난 저택으로 명성을 떨쳤으므로 전형적인 경화세족의 집이라 할 만하다. 사의당은 正堂만 하더라도 100칸이 넘는 저택이었는데 여기에는 여러 종류의 꽃과 나무를 화단과 화분에 심어 조경을 하였으며, 중국과 조선의 이름난 서화 자료를 소장하고 한국과 중국 고대의 골동품을 진열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의당의 주거문화는 申緯의 碧蘆舫, 沈象奎의 嘉聲閣, 金祖淳의 玉壺山房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므로, 18-19세기 경화세족의 일반적인 주거문화였음을 알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thesis studied the living culture of GyongHwaSeJog(京華世族) exposed in SaEuDangJi(四宜堂志) which was edited by Hong GyongMo(洪敬謨). SaEuDangJi was a general report of building, landscape architecture and interior design which was embodied in the living space of late Joseon. SaEuDang was located in JinGoGae and it was inherited from Hong ManHoi(洪萬恢), Hong JungSeong(洪重聖), Hong JinBo(洪鎭輔), Hong YangHo(洪良浩), Hong NagWon(洪樂源), to Hong GyongMo during 6 generations for 150 years. It was well known for a great house in the capital, so it could be called a typical house of GyongHwaSeJog. The main building of SaEuDang had more than 100 room size. There are so many flowers and trees. Hong family stored precious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of China and Joseon. They displayed antique materials. The living culture shown in BeogRoBang(碧蘆舫) of Sin Wi(申緯), GaSeongGag(嘉聲閣) of Sim SangGyu(沈象奎), OgHoSanBang(玉壺山房) of Gim JoSun(金祖淳) was similar to SaEuDang's. So it could be applicable to explain how GyongHwaSeJog lived in 18th and 19th centurie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