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 傳奇 및 宋ㆍ元 話本에서의 神話 운용 연구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국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중국어문학지 / 14호 / 143 ~ 171페이지
· 저자명 : 이인택

초록

당대는 육조를 이어 신화를 활달하게 운용한 신화의 수식시기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송대 이후는 당시의 사상 경향과 신화에 대한 부정적 관념으로 인해 신화의 문학에서의 활용이나 전개 양상은 다른 시기에 비해 뚜렷하지는 않지만, 당시 사회환경의 열악함을 고려해 볼 때는 나름대로 활발히 진행되었다고 평가된다. 이는 신화와 문학의 본래부터의 친연성과 신화 운용의 전통을 각지하면서 자연스레 이어나갔기 때문에 쇠퇴 기미는 있었지만 전통은 그대로 유지되었던 것이다. 물론 송원대 소설 속의 신화는 서왕모가 얼토당토않은 이상한 인물로 묘사되는 등 오락적 소재거리로 전락하는 경향도 확인할 수 있었다.전체적으로 선진 이후 송ㆍ원 시기까지 소설 속에 신화가 상당 부분 침투되고 운용되는 상황은 아마도 人天交感이라는 통속신앙이 소설 작품에 투시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그래서 신화적 묘사는 중국 소설의 전통적인 색채가 되었고 심지어 자동기능으로까지 정착되었다고 잠정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후 소설의 신화 운용 전통은 명ㆍ청 章回小說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맥을 이어간다. 소설 속에 신화가 다시 활기 있게 운용되었는데, 이전 소설의 신화에 대한 다양한 운용을 계승하고 더욱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시기로서 신화의 再造 시기로 부르기도 한다. 명대의《西遊記》,《封神演義》,《平妖傳》,《水滸傳》,《三國演義》,《開闢衍繹通俗志傳》,《牛郞織女傳》,《三遂平妖傳》, 청대의《鏡花緣》,《紅樓夢》,《老殘遊記》,《聊齋志異》 등의 작품에서 신화의 활발한 운용을 볼 수 있으며, 이는 다시 현대소설《故事新編》으로까지 이어진다.攀 이들 작품 속에서 전욱과 공공의 다툼, 형천의 제위 다툼, 비극 영웅, 황제와 치우의 전쟁, 반고의 천지창조, 여와보천,《산해경》의 奇國異人, 견우직녀, 감응 탄생과 변형 모티프 등 다양한 신화 고사 및 모티프의 운용을 발견할 수 있다.攀攀 이 시기의 신화 운용에 관한 전반적인 상황과 흐름 및 특징 등은 차후의 연구과제로 남겨두기로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