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문화를 통해 본 한(韓) 민족의 다문화 감수성 연구 (Study on the Multicultural Sensitivity of Han(韓)-nation in terms of 'Fence-cultur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새한철학회
· 수록지 정보 : 철학논총 / 94권 / 4호 / 111 ~ 132페이지
· 저자명 : 김영필

초록

본 연구는 한중일 3국의 정원문화의 상호문화성을 에드문드 후설의 현상학적 방법에 기초하여 재구성하는 데 일차적 목적이 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한국 정원문화의 특성을 확인한다. 확인된 한국 정원문화의 특성을 통해 한민족의 다문화 감수성을 해명한다. 한중일 3국은 각자 고유한 정원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도 나름의 문화적 특이성도 동시에 갖는다. 필자는 한국 정원문화가 갖는 특이성을 중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정원과 비교하면서 재구성한다.
본 글은 중국의 전통적인 사합원 구조가 재현되어 있는 소주의 졸정원(拙政园)과 일본 정원문화의 특성이 재현되어 있는 용안사(龍安寺) 정원을 한국의 도산서당 그리고 명재 고택과 비교한다. 이를 통해 퇴계의 도산서당과 윤증 (尹拯)의 명재(明齋)고택에 재현되어 있는 한민족의 다문화적 감수성을 드러내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본 연구는 본론에 들어가지 전에 근대기하학적 공간구성에 의해 망각되어 버린 다문화적 감수성을 고발하고, 이 망각된 다문화적 감수성을 회복할 수 있는 다문화 장을 후설의 생활세계로부터 확인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The primary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construct the interculturality of the garden culture of the three countries of Korea, China and Japan on phenomenological method. Based on this,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garden culture are identified. And explain the multicultural sensibility of Korean people (Han,韓-nation) through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garden culture. Each of the three countries has its own garden culture. At the same time, they also have their own cultural singularities. I reconstruct the singularity of Korean garden culture by comparing them with typical gardens of China and Japan.
This article compares the traditional chinese courtyard, Sahapwon(四合院) structure, Zhouzhengyuan(拙政园) and japanese Ryoanji(龍安寺), which is representative in Japan's garden culture, with the Dosan Seodang(道山書堂) and Myeongjae-gotaek(明齋古宅) in Korea. Its main purpose is to expose the multicultural sensibility of the Korean people reproduced in the traditional houses, both Dosan Seodang of Toegye and Myungjae Gotaek of Yunjeung(尹拯).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accuse the multicultural sensitivities that have been forgotten by modern geological spatial organization before entering the main body of contents, and to identify the multicultural sensibility that can restore this forgotten multicultural field from the life-world of Edmund Husser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