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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6·25 전쟁체험담 중 적군에 의한 민간인 피해담의 유형별 서사 분석과 존재 양상 (Analysis of categorized descriptions of civilians about damage caused by enemy forces during Korean War in Daejeon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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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10 최종저작일 20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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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6·25 전쟁체험담 중 적군에 의한 민간인 피해담의 유형별 서사 분석과 존재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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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어문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어문연구 / 98권 / 143 ~ 188페이지
    · 저자명 : 백민정

    초록

    본고는 대전 지역의 6·25 전쟁체험담을 채록한 것을 바탕으로 이 중 적군에 의한 민간인 체험담을 분석하고 이들의 존재 양상을 살펴본 논문이다. 본 논문에서 ‘적’이란 6·25 한국 전쟁 중 전쟁이란 미명하에 실질적으로 민간인을 가장 고통스럽게 했던 존재로써 구술자들이 공통적으로 지목하는 대상을 말한다. 본 담화 내에 존재하는 적군의 실체는 우리가 ‘주적’이라 인지하는 북한 인민군이라고 단순화하기에는 매우 복잡한 스펙트럼의 적이 존재한다. 또한 적에 대한 적개심과 연민이 함께 하는 점 또한 이 전쟁이 동족 간의 전쟁으로서 갖는 특수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실질적으로 담화 내에서는 우리가 주적이라 인식하는 ‘인민군’들에 대해서 크게 적대감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과 빨치산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미움과 지극한 연민이 병존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오히려 구술자들의 적개심은 근 두 달간 대전을 점령하다가 쫓겨난 인민군에게보다는, 인민군에게 협조하여 마을 사람들을 괴롭힌 ‘완장 찬 이웃’에 집중되는 경향이 짙었다.
    완장 찬 이웃으로서 인민군에게 협조했던 ‘지방빨갱이’는 수복과 동시에 처단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떠난 자리엔 다시 ‘빨치산’이라는 새로운 ‘지방빨갱이’가 등장하여 민간인을 괴롭게 했다. 본 담화 내에서 ‘빨치산’이라 함은 인민군이 북한으로 쫓겨간 이후에는 그들을 따라가지 못하여 남쪽에 남게 된 잔존 인민군을 가리킨다. 이들은 산 속에 숨어 살다가 밤마다 내려와서 민가의 식량과 가축을 약탈해감으로써 민간인에게 피해를 끼친 적으로, 완장 찬 이웃과 함께 ‘지방빨갱이’로 지목될 만큼 적대시되고 있다. 이들은 매우 적대시 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연민의 서사도 병존한다는 점 또한 특이하다. 전쟁 중 피란을 경험하면서 그들처럼 산속에 숨어 지냈던 경험을 한 민간인으로서 그들이 겪고 있는 절박함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인민군 점령기 때 인민군에게 실질적으로 겪었던 고초담으로 등장하는 화소는 강제 집합, 강제노동, 식량 탈취 등으로 나타난다. 구술자들은 이 서사를 구연할 때 상당히 과장된 어조로 ‘하기 싫은데 억지로 했다’는 심정을 드러내는 경향이 강했다. 이는 즉 인민군 점령기 때 자신들이 했던 행위는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강제적이었던 것이었음을 강하게 어필하고자 하는 심리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민간인으로서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전쟁을 겪었던 사람들은 어떤 세력이 자신의 터전을 점령하는가에 따라 생사의 운명이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전쟁의 승패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민간인으로서 자신의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세력의 편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처신인지를 마을 내에서의 보복과 역보복이 반복됨을 목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거대 세력에 의한 협박과 강제에 의해 희생된 힘없는 민간인이었던 자신들의 당시 처지를 강조함으로써, 자신들은 절대 ‘빨갱이짓’을 하지 않았다는 떳떳함을 드러내고자 하는 의도를 가진 서사들이다.
    아직까지도 우리의 터전을 점유한 세력에게는 호의적이어야 하고, 이 터전을 점유한 세력의 적을 향하여서는 함께 적대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구술자들 내에 있는 적대 의식이다. 이는 곧 민간인으로서 전쟁을 경험한 사람들이 아직까지 치유되지 않은 트라우마를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stories of civilians about enemy forces and identify the patterns of such stories existing among description of Korean War in Daejeon Region.‘Enemy’ in this paper refers to the object commonly mentioned by the bearers as the existence that created most painful experience for them under the name of war during the Korean War period. As there is a complicate spectrum in the true identity of enemy found in the narratives , it is difficult to simplify the enemy as the army of North Korea. In addition, coexisting hostility and compassion in the stories well represents the special nature of Korean war as a civil war between same races.
    It is worth to notice in the narratives that there is no significant hostility against North Korean army, which is currently regarded as the main enemy of South Korea, and extreme hatred and strong compassion against partisans are found at the same time. Hostility of the narrators is mainly toward ‘neighbors wearing an armband’ who cooperated with North Korean army’, rather than North Korean army that occupied Daejeon for two months.
    ‘Local partisans’ who cooperated with North Korean army as neighbors wearing an arm band were executed as soon as Daejeon was recovered. When local partisan were disappeared, the empty space was filled by ‘new partisans’ and civilians suffered. ‘New partisans’ found in the narratives refer to North Korean soldiers who could not be back to North Korea but remained in South Korea when North Korean army was defeated and retreated. As they hid in a mountain during daytime and plundered a town every night, the narrators showed very strong hostility against them as much as neighbors wearing an arm band. It is very interesting that there are stories about compassion for them, together with strong hostility because the narrators who had similar experience in mountains as refugees during the war might understand their desperation.
    The main topics of stories about hardships by North Korean army during the North Korean occupation period include forced gathering, forced labor and food robbery. When the narrators gave their stories, they tried to show ‘they reluctantly did by force’ in an exaggerated tone. They tend to strongly appeal what they did during the North Korean occupation period was by force, not voluntary.
    The life and death of people who live in battlefield as civilians depend on who takes the region they live. People naturally know from their experience of attack and revenge that standing by one side to survive is very dangerous choice in a circumstance that a winner is not yet decided. Therefore, the narratives have the intention to show their honor of not cooperating with partisans by emphasizing their status as helpless civilians sacrificed by treat and force of huge power.
    It is the thinking of the narrators that we must be friendly to the power that occupies the area where we lives while we must be hostile against the enemy of our occupier. The thinking reflects untreated trauma of people who experienced the war as civilian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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