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계몽운동기에 梁啓超를 매개로 하여 유입된 社會進化論과 李人稙 －？月中兎(달속의 토끼)？ 기타를 중심으로－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 수록지 정보 : 어문연구(語文硏究) / 31권 / 1호 / 199 ~ 224페이지
· 저자명 : 다지리히로유끼

초록

본고는 애국계몽운동기 사회진화론의 수용양상 고찰과 더불어 주로 月中兎(달 속의 토끼)(<日申報> 第五 一面, 1915. 1. 1) 등의 신자료 분석을 통해서 애국계몽운동이 국권회복운동으로서 가지고 있던 한계와 그러한 시대에 李人稙이 이루어낸 역할, 나아가서 그가 개화에서 親日로 갈 수밖에 없었던 노정 등을 고찰하려고 한 것이다.李人稙의 血의 淚나, 月中兎(달 속의 토끼) 등의 소설에 나타난 자강사상이나 일본의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의 취약성 등은 한국에서의 ‘强權’(국가주의)적 진화론의 수용양상이 작품에 반영된 것이다. 애국계몽운동의 국권회복운동으로서의 근본적인 문제점이 ‘강자의 권리’를 합리화하기 위해 창조된 독일류의 ‘국가주의적 사회진화론 사상’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데 있고, 그것이 李人稙으로 하여금 개화에서 친일로 나아갈 수밖에 없게 한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