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llfunktion des Mythos - Vom Dädalus Ovids zum Engel der Geschichte bei Walter Benjami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독일현대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독일현대문학 / 44호 / 113 ~ 132페이지
· 저자명 : 류신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신화가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이론적 전제 아래, 신화의 인물 ‘다이달로스’의 사고방식과 행동양태가 ‘변증법적 양가성’의 모델로 기능할 수 있음을 살펴보는데 있다. 제2장에서는 다이달로스의 날갯짓을 ‘기우뚱한 평형’의 신화적 모델로 재해석 한다.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에서 묘사된 이카로스와 다이달로스의 탈출 이야 기, 15세기 폴랑드르 화가 피터 브뢰겔이 『변신이야기』의 다이달로스 신화를 재해 석해 그린 이카로스의 추락이 있는 풍경, 그리고 이 그림에 대한 시인 볼프 비어 만의 분석을 통합적으로 고찰해 봄으로써, 하늘과 바다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비행하는 다이달로스를 어느 한쪽으로 경도되지 않는 균형감각과 중도의 미덕을 구 현하는 신화적 모델로 해석했다. 제3장에서는 다이달로스의 평형감각을 이데올로기의 이분법(‘이것 아니면 저 것’)에 대항하는 비판적 수단인 변증법적 양가성(‘이것과 동시에 저것도’)의 모 델로 확대 해석한다. 페터 지마의 양가성 개념을 토대로, 평형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이달로스의 비행 모습에서 대립적인 가치의 지양이 아니라 대립의 긴장 을 견지하는 변증법적 양가성의 사유 모델을 도출해 보았다. 말하자면 상반되는 두 가치가 제3의 개념 속으로 종합되는 것이 아니라 비종합의 상태로 남는 변증법적 양 가성의 모델로서 다이달로스를 확대 해석했다. 제4장에서는 변증법적 양가성을 상징적으로 체현하는 다이달로스와 발터 벤야민 의 언급한 ‘역사의 천사’ 사이의 유사성을 살폈다. 둘 사이의 친연성을 간파한 볼 프 비어만의 시각을 토대로, 피터 브뵈겔이 형상화한 다이달로스, 표현주의 화가 파 울 클레가 그린 새로운 천사, 그리고 벤야민의 ‘역사의 천사’ 사이의 내적 연관뷔히너와 현대문학성을 분석해 봄으로써, 다이달로스가 벤야민의 역사철학 테제를 상징하는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 결론적으로, 다이달로스 신화수용과 변용과정에서 나타났듯이, 신화는 문학과 예 술의 원형이자, 특정 사유 및 행동모델로 기능할 수 있다. 이 논문은 필자의 박사학 위 논문 『이카로스, 다이달로스, 시시포스. 볼프 비어만의 시에 나타난 세 가지 저항 의 신화모델』의 3장 3절을 보완하고 심화하여 작성했음을 밝힌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