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병합’ 이전 대구의 일본인거류민단과 식민도시화 (Japanese Resident Groups and Colonial Urbanization in Daegu ahead of Japan-Korea Treat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 수록지 정보 : 한국학논집 / 59호 / 253 ~ 283페이지
· 저자명 : 김일수

초록

본 연구에서는 ‘한일병합’이전 일본의 조선 침탈 과정에서 일본인의 대구 이주와 일본인 조직을 분석하면서 전통 도시 대구가 식민도시로 변화되는 것을 검토하였다. 그과정에서 대구 일본인사회의 형성과 변화, 조선인과의 갈등과 ‘협력’ 등을 고려하였다.
1893년 최초로 일본인이 대구에 들어온 이래 1906년에 대구지역 일본인의 ‘자치’ 를 실현할 대구일본인거류민단이 결성되었다. 그것은 일제의 조선 침탈과 함께 확대된대구지역 일본인 사회의 결과였다. 특히, 청일전쟁, 경부선 개통, 러일전쟁 등과 부산이사청, 대구 주둔 일본군, 대구이사청 등이 대구지역 일본인사회의 주요 동력이 되었다. 이처럼 일제시기 일본인들은 러일전쟁, 대구이사청, 대구 거류민단의 결성을 두고대구가 근대도시로 전환하기 시작한 출발점이라고 인식하였다. 그러나 그 확산 과정에서 일본인 내부의 갈등과 조선인 사회와의 갈등 등이 발생하였다.
대구의 일본인거류민단의 주요 활동은 일본인의 토지 매입 옹호, 신사 건립 및 달성성원 조성, 유곽 위치 결정, 소학교 건립 등이었다. 이를 위해 그들은 친일 관료 박중양과 부산이사청과 협력 아래 대구읍성을 파괴하고 도로 건설을 추진하였다.
일본인사회는 식민지 권력을 배경으로 대한제국의 통제 밖에서 소위 ‘자치’를 행하면서 조선인사회의 비해 우위에 서게 되었다. 동시에 전통적 도시 대구를 해체시키고일본에 의해 이식되는 식민도시로 재편시켜 갔다. 일제시기 대구의 일본인들은 오늘날대구의 구도심이 바로 일제의 침탈 속 일본인사회에 의해 생성되었던 것이다.

영어초록

In 1893, Japanese came to Daegu for the first time. After that, in 1906, Daegu Japanese resident groups were established to do Japanese autonomy in Daegu. That was the result of expended Japanese society along with Japanese plot to annex Korea. Especially, the Sino-Japanese War, opening on the Gyeongbu line, the Russo-Japanese War and so on and also Busan Isachung, Japanese army stationed in Daegu, Daegu Isachung and so on did a major role to expand Japanese society in Daegu. Like this, Japanese recognized the Russo-Japanese War, Daegu Isachung, establishing of Daegu resident groups as starting point that Daegu can start transforming to modern city.
Japanese society achieved superiority than Korean society by doing autonomy based on colonial power. At the same time, Japanese society disbanded traditional city Daegu along with traditional colonial authority and reorganized it to colonial city. Thus, current old downtown area in Daegu was generated by Japanese society in Japanese plot to annex Kore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