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재 정종로의 성리설, 單說과 並說의 통합적 사유 (Neo-Confucianism of Yipjae Jeong, Jong-ro, the integrated thinking for monolithic theory and parallel[dualistic] theory)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영남학 / 78호 / 99 ~ 128페이지
· 저자명 : 추제협

초록

본 논문은 정종로의 성리설에 대한 개괄적인 검토를 목적으로 한다. 논자는 그의 성리설에 대한 기존의 평가가 주리론과 주기론의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자신의 입론과정에서 이들을 모두 통합하는 사유논리를 전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선 그는 논의의 출발인 리기관계의 불리와 부잡을 본원과 현상의 측면으로 보아 단설과 병설로 설명하면서 경위의 논리로 둘을 아우르는 통합적 사유를 구사하고 있다. 이를 심성론에서 보면, 심합리기를 바탕으로 리주재를 전제로 하되, 단설의 측면에서는 본연지성과 본연지기에 근거한 사단과 칠정이 모두 선한 반면, 병설의 측면에서는 기질지성과 기질지기에 근거한 사단과 칠정에 대한 선악의 분별이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여기에도 통합적 사유가 요구되는데, 그는 앞서 언급한 리기경위에 근거한 칠정횡관사단설을 전면에 내세운다. 경위가 리를 기준으로 기의 작용에 의해 실현되는 과정을 나타내듯이 횡관설은 사단을 기준으로 칠정은 그 기준에 따라 산발적으로 일어나는데, 칠정이 사단의 실현에 부합하면 선한 감정이, 그렇지 않으면 악한 감정이 된다고 했다. 이러한 주장은 이황이나 이이의 견해에 근접하기보다 이상정이 두 선현의 학설을 통합하고자 노력한 것과 유사하며, 어쩌면 그만의 독자적인 노선을 마련하고자 한 것은 아닌가 짐작된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좀 더 포괄적인 연구를 통해 해명되어야 할 부분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give a general review of the Neo-Confucianism of Jeong, Jong-ro(Yipjae, 1738~1816). In previous studies, he began with a sense of question about the different claims that he was taking Li-Centered Theory and Gi-Centered Theory, and argued that he was developing a thinking logic that integrated them all in his process of argument. First of all, he described Li does not separated form Gi and Li does not mixed form Gi as monolithic theory and parallel theory in terms of origin and phenomenon regar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Li and Gi, which is the beginning of the discussion, and the Wrap and Woof. These points are as follows in mind and self-cultivation. It is premised on the Lias a control power based on the Mind contain sprinciple and material force. In terms of monolithic theory, Four-Seven based on Nature of Original and Force of Original were both good, while in terms of Parallel Theory, there was a distinction between Nature of Temperament and Four-Seven based on Force of Temperament. The problem requires thinking logic to integrate it, which raises Seven Feelings running cross Four Beginnings based on the Wrap and Woof of LiGi. Just as the Wrap and Woof of LiGi represents the process of Gi's action based on Li, Four Beginnings is the standard, and Seven Feelings is sporadic accordingly, and if Seven Feelings meets Four Beginnings' realization, good feelings, or bad feelings. This argument is similar to Yi, Sang-jeong's efforts to integrate the theories of the two seniors rather than approaching the views of Yi, Hwang or Yi Yi and perhaps he tried to come up with his own way. However, this is a part that needs to be clarified through a more comprehensive stud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