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기업의 대주주지분과 정보환경에 관한 연구: 코스피와 코스닥 차이 분석 (Concentrated Ownership and Information Environments of the Delisted Firm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회계정보학회
· 수록지 정보 : 회계정보연구 / 34권 / 4호 / 627 ~ 659페이지
· 저자명 : 유병원, 변혜영

초록

본 연구는 국내 상장기업의 비재무적 정보를 상장폐지 여부와 관련하여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동안 상장폐지와 관련된 선행 연구들은 주로 기업의 재무적 특성이나 기업부실을 강조하여 상장폐지 기업의 비재무적 특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는 기업의 비재무적 특성의 일부인 집중형 소유구조와 정보환경이 상장폐지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 지 검증하고 추가적으로 상장폐지 기업의 비재무적 특성을 코스닥 시장과 유가증권 시장 별로 나누어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의 소유구조와 상장폐지 여부는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기업의 상장폐지는 강제적이던 비강제적이던 대주주의 의사결정이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대주주의 영향력은 비선형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였다. 둘째, 기업을 둘러싼 정보환경도 상장폐지 가능성과 매우 밀접하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기업의 정보 환경 요인 중 특히 감사품질과 신용등급 정도, 그리고 대기업집단 소속 여부가 상장폐지 가능성과 밀접하게 관련되었다. 세 번째로 상장폐지 기업의 소유구조는 코스닥 시장과 유가증권 시장 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스닥시장 기업의 경우, 대주주지분이 집중될수록 강제적 상장폐지가 감소하나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유가증권시장 기업의 경우는 대주주지분이 집중될수록 강제적 상장폐지 가능성이 감소하며 코스닥 시장에서와 같은 비선형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외국인 지분율이 클수록 강제적 상장폐지 가능성이 감소하고 있다. 강제적 상장폐지에 미치는 기업의 정보환경 요인 중 감사품질과 신용등급 정도, 그리고 대기업집단 소속 여부는 두 시장에서 모두 중요하였지만, 재무분석가의 영향은 코스닥시장 기업에서만 유의하였다.

영어초록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ffect of non-financial accounting information using a sample of firms delisted from the Korean stock market between 2000 and 2015. In addition to the effect of non-financial information of firms on delisting, this study compares the differences and similarities of such effects in two different Korean stock markets : the KOSDAQ and the KOSPI.
This study provides several interesting results. First, the results indicate that a concentrated ownership structure is strongly related to whether a firm is delisted, for both involuntary delisting or voluntary delisting. Second, firms’ information environments, such as audit quality, analysts following, credit quality and chaebol affiliation, are important factors on delisting from the stock market. Third, there is a clear distinction of the impact of concentrated ownership between the KOSDAQ-listed firms and the KOSPI-listed firms. The impact of ownership structure on involuntary delisting from the KOSDAQ shows non-linearity. That is, initially there is a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concentrated ownership and delisting on certain levels of ownership concentration and then a positive relationship afterwards. However, firms delisted from the KOSPI show only a negative relationship between concentrated ownership and delisting. Furthermore, firms delisted from the KOSDAQ with foreign ownership show a positive relationship with involuntary delisting, but the firms within the KOSPI show a negative relationship with involuntary delisting. This study provides preliminary analysis for unknown outside investors and policymakers on non-financial information that may have a significant prediction power on involuntary delisting.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