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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시선 마주하기: 영화적 장치의 진화에 맞서다 (Confronting Bare Glances: Against the Evolution of Cinematic Appara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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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08 최종저작일 20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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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시선 마주하기: 영화적 장치의 진화에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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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비평이론학회
    · 수록지 정보 : 비평과이론 / 19권 / 2호 / 65 ~ 91페이지
    · 저자명 : 남수영

    초록

    흔히 영화 속 인물이 카메라를 직시하는 순간은 영화 장치의 동일시와 몰입이 파괴되는 순간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우리가 영화 속 인물과 눈이 마주칠 때 (즉 인물이 카메라를 직시할 때) 우리 관객의 자아가 드러나고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총체성이 확립된다면 그것은 어떤 조건에 의해서인가? 이러한 시선이 영화적 장치론에 새롭게 기여하는 바가 있는가? 영화적 장치론은 영화의 사실주의가 일차적으로 주체를 만들어 내는 효과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한다. 철저한 유물론자로서 이들은 영화를 이러한 주체 효과를 지닌 하나의 이데올로기적 장치(ideological apparatus)로 인식한다. 그리고 이데올로기적 장치로서 영화는 현실의 반영이라는 환영을 불러일으킴으로써, 부르주아적이고 자본주의적인, 그리고 더 나아가 단일화된 주체를 생산하고 있다.
    반면, 아감벤(Giorgio Agamben)이 ‘장치’에 대해 강조하는 탈주체의 가능성은 이데올로기적 장치로서 영화에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그는 「장치란 무엇인가」에서 장치가 존재와 분리된 행위에 집중함으로써 탈주체의 가능성을 지닌 ‘포획불가능의 지점’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부각시키고 있지만, 다른 한편, 그 실패의 지점에는 항상 또 다른 장치가 개입된다고 주장하였다. 『세속화 예찬』에서 아감벤이 주목했던 영화 속 ‘얼굴’과 ‘시선’은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이글은 우리가 주인공의 시선 뒤에 더 이상 숨지 못할 때, 즉 동일시의 마법이 통하지 않는 주인공의 시선에 어떠한 확장된 장치가 새롭게 개입될 수 있는지 따져보고자 한다.
    본 논문은 동일시와 몰입에 근거한 영화적 장치론에 또 다른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얌폴스키(Mikhail Iampolski)의 주장으로 시작한다. 그는 카메라를 직시하는 영화적 시선을 몽타주 장치를 중심으로 세밀하게 분석하여 흔히 알려진 주체 효과의 본질을 재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감벤의 ‘세속화’와 ‘장치’ 개념의 논의는 아름다움을 상업화하는 벌거벗음의 문화적 의미를 밝힘으로서 장치로서의 시선의 이해를 확장시킴과 동시에, 주권을 박탈하는 ‘벌거벗김’이 정치권력의 영역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줄 것이다.
    영화가 현실의 반영인 만큼 시선이라는 영화의 개별 장치들의 진화 역시 오늘날의 시각 문화의 흐름이나 고도화된 자본주의의 지배양상의 진화를 반영하고 있다. 영화적 관습을 벗어나 벌거벗겨진 모습으로 우리를 직시하는 시선은, 복수의 차원에서 교차되는 시점을 드러냄으로서 서사 중심적 주체로 환원되는 동일시의 법칙을 무력화하고 의미와 목적의 체계에 저항할 수 있다. 그러한 탈주체의 지점은 미지의 아름다움을 가리키는 잠재성의 공간임과 동시에, 영화가 관람자로 하여금 안전한 주체의 위치에서 허구적 세계를 관람하게 한다는 이데올로기적 장치론을 넘어설 수 있게 하는 지점이다. 물론 그러한 탈주체의 지점에 동시대 자본주의 문화는 빠르게 개입하여 재영토화를 실행한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작동 체계가 대처해야만 하는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부정적으로만 인식되던 시선의 수동성은 재고될 수 있다. 수동적인 ‘보기’에 대한 편견은 자아 중심의 주체를 넘어 시선을 탐색할 때에서야 비로소 바로 잡힐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In a usual sense, the process of identification of the cinematic apparatus is destroyed, when a cinematic character looks right into the camera. Yet, if a kind of totality is constructed, instead of spectator’s being disclosed and devastated, on what condition is it? Does this look contribute to our previous understanding of the theory of cinematic apparatus? A traditional view according to the theory of cinematic apparatus considers realism as the first and foremost device to make illusion for the real, to produce bourgeois, capitalist subjects: which is called ideological subjectification. On the other hand, we can find a de-subjectifying effect in “apparatus” as is understood by Giorgio Agamben.
    In “What is an Apparatus,” Agamben highlights a positive aspect that an apparatus contains some “uncontrollable” spots, for it designates only the outside activities not the inside being and the reason behind. However, he does not forget to add that another (or a higher level of) apparatus always tends to follow to fill up such points of failure. A face in “In Praise of Profanization” exemplifies it. With understanding the background, this article tries to elaborate what kind of expanded apparatus is in operation in a rather broader cultural context regarding faciality and glances. In order to do this, this paper introduces a fresh idea about the character’s look into the camera brought up by Mikhail Iampolski: he examines such cases of non-narrative look against various uses of montages to reconsider the conventional notion of subject-effect. Along with Iampolski, discussion of Agamben’s profanization and apparatus will help us to see and think further from the 70’s and 80’s apparatus theory, which will also prove that the ‘nudification’ (a term by Agamben) does not take place only in the field of political power.
    Unconventional cinematic gazes reveal that interconnected points of view can stultify the law of identification which reduces everything onto narrative(-centered) subject. Which could be interpreted as resistance to the system of meaning and purpose, as well. Of course, such points of de-subjectification, in turn, lend themselves to the evolving power of the capitalist apparatus which comes into action and re-territorializes the blank spots in a speedy manner. Nevertheless, illuminating potentialities and limits of the gaze proves the cinematic field to be an originating area for radical movements in culture. “Seeing” as passivity (without self-centered subject) has so much power of dominance as to lead changes in capitalist operations.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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