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의 회화화 과정에 관한 다학제적 연구 (The multidisciplinary study about the painterly process of an index)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전시산업융합연구원
· 수록지 정보 : 한국과학예술융합학회 / 26권 / 113 ~ 122페이지
· 저자명 : 김인숙, 박보배밋나

초록

현대미술의 출발지점에서 사진은 회화와 동일하게보이는 도상성으로 회화를 주변화 하면서 회화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기도 했지만, 오늘날 동시대 미술에서, 회화는 사진의 근본적 정체성인 지표성과 혼종화되면서 역설적으로 보다 광범위하고 강력하게 회화성을 구축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본 연구는 이렇게 사진에 의거하여 풍성하게 전개되는 동시대회화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의문의 중심은 작가성으로서 큐비즘에서 소거된 작가주체가 어떻게 귀환하여 오늘의 회화적 주체가 되고 있는가에 모아진다. 이물음에 답을 구하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로잘린 크라우스의 다학제적 이론으로서 지표론을 배경으로하여 뒤샹의 「너는 나를/나에게(Tu m')」와 라우센버그의 「자동차 타이어 자국(Automobile Tire Prin t)」, 리히텐슈타인의 「Big painting no. 6」, 리히터의 「Museum visit」의 회화화 과정을 분석함으로써동시대 회화에 서사된 작가성의 의미와 구조를 조망하였다. 연구결과 이들은 지표를 회화적 정체성으로하면서 주로 도상 혹은 상징의 주체로 인식되는 작가성을 지표적 주체로 해석하는 작품들로서 이 작품들에 관한 이해는 포스트모던 회화의 회화성과 작가적주체관의 이해에 도움이 됨으로써 우리 시대에도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관습적 회화(pictorial painting)관에 기인하는 이미지의 오독과 그로 인한이미지의 부적절한 생산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영어초록

Although at start point of modern art, photo, as iconicity which seems identical with painting, threatened the existence of painting itself, through marginalization of the painting, the painting seems to construct painterliness which looks to be parodoxically more extensive and strong as it was hybridized with the index of fundamental identity of photo in today's contemporary art. The paper's discussion starts from the question about the identity of contemporary painting which abundantly develops based on photo. The center of the question converges to how eliminated artist from the cubism returned and become the subjectivity of today's painting. In order to answer to this question, the paper retrospected the meaning and structure of subjectivity narrated in contemporary painting by analyzing the painterly process of Duchamp's 「Tu m」', Rauschenberg's 「Automobile Tire Print」, Lichtenstein's 「Big painting no. 6」and Richter‘s 「Museum visit」with Rosalid Krauss's multidisciplinary theoretical background of index.
Upon investigation, the above works are works which interprets writing nature, which often is perceived as subjectivity of icon or symbol, as index subjectivity, accepting indicator as painting identity. It is expected that the understanding of the above works could be a help for understanding the painting characteristic of post modern painting and subject perspective of artist, so that the image and misinterpretation causing the pictorial painting, which still rage hard in our era, and improper production of image by it could be improved.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