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교육을 위한 제도화된 인종주의 고찰 (An Analysis of the Institutionalized Racism for Multicultural Educa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회교과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사회과교육연구 / 19권 / 2호 / 33 ~ 51페이지
· 저자명 : 이종일

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피부색·종교·문화 등의 다름에서 오는 가시적인 인종주의보다도, 보이지 않는 차별을 그 대상으로 하는 제도화된 인종주의를 고찰함에 있다. ‘제도’는 사전적 의미로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규범 꾸러미의 비교적 안정된 체계’로 이해된다. 이 경우 ‘오랜 기간에 걸쳐 만들어진 규범 꾸러미’는 관습의 의미를, ‘비교적 안정된 체계’는 ‘조직화’의 의미를 지닌다. 맥퍼슨이 개념화한 ‘제도화된 인종주의’에서 ‘institution’는 ‘체계’라는 의미보다, ‘조직’의 구성원들이 행하는 ‘관례’의 의미가 강하다. 맥퍼슨은 오늘날 서구사회에는 노예제도와 같은 체계화된 인종차별제도는 법으로 금지되었지만, 인종차별제도가 갖는 인종주의 이데올로기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의식 속에 녹아서 ‘관례’와 같은 모습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주장하고, 이것의 극복은 백인 공동체 구성원들의 각성 없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았다. 필자는 맥퍼슨이 주장한 ‘제도화된 인종주의’가 한국적 상황에서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는가를 세 사례를 통해 밝힘으로써, 한국에도 관례화된 인종차별이 존재함을 규명하였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clarify ‘Macpherson’s conception of ‘institutionalized racism’ and to investigate how it exists in Korea. Institution is a custom or system that has existed for a long time among a particular group of people. It has the feature of either a custom or system. Macpherson emphasizes, though racial discrimination was prohibited by law, its invisible practice has been done customarily in these days, which he named as ‘institutionalized racism’ In Korea we can find its examples practised to foreign laborers or married foreign women. Therefore it is needed to look into the invisible racial discrimination done to foreigners and to find what we can do for multicultural educa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