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에서 다문화주의의 수용과 한계 (The Acceptabilities and Limits of Multiculturalism in Korean Social Studi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사회과교육 / 49권 / 4호 / 85 ~ 96페이지
· 저자명 : 김용신

초록

한국 사회는 글로벌로 인한 다문화화라는 새로운 형태의 이주의 시대를 맞고 있다. 사회과는 사회변화를 시민교육 차원에서 해석해내는 교과이다. 다문화 현상이 사회과의 주요 담론을 형성하는 이유이다. 현재, 사회과 시민교육에서 글로벌 다문화 현상을 구성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이론으로 다문화주의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기존의 시민교육 이론으로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는 문화 정체성에 대한 인정을 각각의 입장에서 거부하거나 제한적으로 수용하려 한다. 이것은 다문화주의가 소수문화집단에 집중한 탓에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덕을 침해하여 개체성과 통합성을 동시에 훼손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이다.
본고는 한국 사회의 현실적 구속성의 제한을 고려하면서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에 비하여 다문화주의가 가치 배분, 사회 통합, 정체성 인정 차원에서 민주주의 헌정체제의 정교화 논리로 합당하다는 주장을 편다. 다문화주의는 이주소수집단의 소수자들로부터 주류다수집단 내의 또 다른 소수자에 이르기까지 모두의 정체성 인정을 주장하면서 시민적 자유의 확대, 동등한 가치의 배분, 국민국가의 적정 통합에 기여하는 이론적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의롭지만 차가운 자유, 따뜻하지만 완고한 덕에 비하여 문화는 정의롭고 따뜻하며 동등하다. 그러므로 문화를 보편선으로 하는 다문화주의에 기반을 둔 사회과 시민교육은 민주적 형평주의를 사회과에 구현할 가능성이 크며, 글로벌 다문화사회에 적합한 문화 시민을 형성시키는 교육 논리로 성립될 수 있는 것이다.

영어초록

Korean society is walking through a new immigration age owed to global multiculturalization. Social studies is a subject matter that interprets social changes in perspectives of civic education. At present, many discourses are opened to a theory of multiculturalism for understanding global multicultural phenomena in social studies civic education. Liberalism and communitarianism reject or accept cultural identities partly in views of theirs. It is a criticism to possibilities that multiculturalism invades freedoms of individuals and virtues of communities, and it is dangerous to korean society in consideration of environmental limits especially.
This paper argues that multiculturalism is more reasonable than liberalism and communitarianism in dimensions of values distribution, social integrations, and identities recognition for a logic of sophistication to democratic constitutions. Multiculturalism has many competencies on expanding individual freedom, equating value distribution, and integrating nation state because of recognizing peoples?identities from minorities in immigrant minority groups to other minorities in host majority groups. Culture is just, soft, and equitable, but freedom is just but cold, virtue is soft but obstinate. Consequently, social studies civic education founded upon multiculturalism that has cultures as a common good is likely to commit democratic egalitarianism highly, and it can be a theory of educating cultural citizens fitted for global multicultural socie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