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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에서의 정체성과 구비문학 (Identity and Folklore Studies in a Multicultur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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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08 최종저작일 2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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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에서의 정체성과 구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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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구비문학회
    · 수록지 정보 : 구비문학연구 / 49호 / 145 ~ 178페이지
    · 저자명 : La Shure Charles

    초록

    21세기 들어 한국 사회가 다문화사회가 되어가는 추세다. 이 연구는 최근 영미권에서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와 세계화(globalization) 등을 다루는 연구를 검토함으로써 한국의 미래지향적인 다문화사회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사회에서의 구비문학의 역할을 알아보는 데에 목표를 삼았다.
    먼저 구비문학・민속학 연구자와 인접 분야 연구자들이 20세기 말까지 다문화주의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한 것을 보았는데 여기서 정체성의 중요성을 알 수가 있었다. 특히 민속의 연행은 어떤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도 이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문화적 정체성을 다루는 다문화주의가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민속학 연구자들 사이에도 그 단어가 금기시되는 듯했다. 이는 미국에서 선포된 ‘문화전쟁(culture war)’과도 관련이 없지 않았다. 다문화주의에 대한 비판을 요약하자면 다양성을 존중하는 의도에서 출발했으나 사상과 그 사상을 구체화하는 정책이 왜곡되어 결국 다양성을 강요하게 되며 오히려 사람과 집단의 분열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소수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형성할 자유가 없고 지배적 문화에서 기대하고 있는 ‘소수 문화’의 정체성을 택하지 않은 한 인정을 받지 못하는 폐단이 따르는 것이다.
    90년대에 이어 21세기에 들어 다문화주의나 세계화와 같은 개념을 버리고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다양성을 강요하며 분열을 초래하는 폐쇄적인 다문화주의 대신에 문화상호주의(interculturalism)가 거론되었고, 권력층이 동질성을 요구하는 하향식 세계화 대신에 오래 전부터 통용되어왔던 세계시민주의(cosmopolitanism)가 다시 논의되기 시작됐다. 문화상호주의는 사람과 집단을 분리하지 않고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통합・결합・자유를 지향하는 개방성을 추구한다. 세계시민주의는 차이를 강요하지 않고 서로의 차이를 통해 배우고 보다 풍부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여기서 애매모호한 보편적인 가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관계가 핵심이 된다. 특히 ‘뿌리내린 세계시민주의(rooted cosmopolitanism)’라는 개념이 한국의 다문화사회에서 구비문학 연구를 진행하는 데에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최근 미국 사회의 추세를 살펴보았고 그런 맥락에서 한국 다문화사회의 발전방향과 구비문학 연구의 방향을 제시했다.

    영어초록

    In the 21st century, it is an undeniable fact that Korea is becoming more and more multicultural. This paper looks at English-language research in the West on multiculturalism, globalism, and other important concepts in order to lay the groundwork for the multicultural society of the future in Korea, and to inquire into what role Korean folklore might play in such a society.
    Identity has long been a central tenet of folklore studies in the West, although it wasn't until the second half of the 20th century that it was first explicitly mentioned, and the concept did not gain prominence until the 90s. Since then, though, it has been an important topic, and folklorists have attempted to tease out the implications of identity formation in increasingly multicultural societies. As multiculturalism began to fall out of favor toward the end of the 20th century, mainly because it was perceived as forcing diversity on its subjects, folkorists as well considered how well-meaning attempts to respect difference might actually trap people from minority cultures in the "authentic" representations of those cultures that have come to be expected of them.
    With the cultural theory of multiculturalism and the political and economic practice of globalization coming under fire, scholars searched for new concepts that could open the way to a brighter future. Interculturalism was proposed as a substitute for the former, while the age-old idea of cosmopolitanism was revisited to find a way forward from globalization. Unlike multiculturalism, interculturalism was seen as a more open approach that allowed for dialogue between peoples and strove to achieve unity among and grant freedom to individuals. And while globalization imposed homogeneity on the world from above, cosmopolitanism sought not only to respect difference but to build a more variegated society through those differences. It rejected vague, universal values in favor of concrete relationships between individuals. The concept of "rooted cosmopolitans" in particular shows promise as a way to inform Korean folklore studies in the future.
    Finally, this paper takes a look at recent social trends in the United States to see what might be learned and applied to the Korean situation. Lessons taken from recent developments and the above survey of the literature may offer possibilities for the development of a multicultural society in Korea and for the study of Korean folklore within such a society.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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