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다’, ‘훌륭하다’의 뜻과 가르침 (‘Chda’, ‘Hullunghada’ of Meaning and Teaching)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인격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인격교육 / 7권 / 3호 / 63 ~ 78페이지
· 저자명 : 유민호

초록

이 글에서 연구자는 ‘크다’, ‘훌륭하다’의 쓰임과 뜻에 대해 살펴보았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우리 겨레는 ‘크다’라는 말을 써왔다. 아주 어마어마한 생김새도 ‘큼’이요, 마음씨의 깊이와 넓이를 헤아릴 수 없는 것도 ‘큼’이라 했다. 이 ‘크다’는 ‘마한, 진한, 변한’의 ‘한’과 ‘한강’의 ‘한’, 그리고 ‘마립간’의 ‘간’에서도 그 쓰임이 보인다. 이 ‘크다’는 우리 겨레의 마음의 깊이와 넓이를 보여주는 말이다. 그래서 ‘큰 사람’, ‘큰 스승’이라고 하면 모든 사람을 아우를 수 있는 마음씨를 가진 사람을 일컬을 때 썼다. 그런데 요즘은 ‘큰 사람’, ‘큰 스승’이라는 말보다는 ‘훌륭한 사람’, ‘훌륭한 스승’이라는 말이 더 자주 쓰이는 듯하다. ‘훌륭’이라는 말은 ‘홀륜’이라는 중국말에서 온 것으로 모자람이 없다는 정도의 뜻을 가진 말이다. 따라서 그렇게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요즘은 이 말을 남 보기에 화려하고 돈과 명예가 뒤따른다는 뜻으로 쓰고 있다. 따라서 ‘훌륭한 사람’이라고 하면 마음씨가 넓고 깊은 사람이라는 뜻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점이 ‘큰 사람’과 다른 점이다. 더불어 ‘큰 스승’이라는 말과 달리 ‘훌륭한 스승’이라는 말에는 깊고 넓은 가르침을 베푸는 스승이라는 뜻이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In this article, I looked at ‘chda’, ‘hullunghada’ of meaning and the examples. It has been a very long since we used the word ‘chda’. A crucial aspect is ‘chme’ which is the depth and extent of immeasurable heart. The ‘chda’ is used for ‘han’ and ‘kan’ and shows the depth and extent of the hearts of our countrymen. So the ‘big man’, ‘big mentor’ called mind when he says to the wide men. But these days, the word ‘great man’, ‘great teacher’ appears to have been used more often. ‘Hullunghada’ means that this cannot be filled deep. But these days, ‘Hullunghada’ is wonderful to say to others who look gorgeous. This is different from ‘big ma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