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의 이항 대립 구조 (Binary Opposition Structure of Film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순천향대학교 인문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순천향 인문과학논총 / 27호 / 471 ~ 496페이지
· 저자명 : 김희경

초록

영화 <아바타>의 개봉은 매트릭스 시리즈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모션 캡처, 3D, Real 3D, IMAX 등 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기존의 CG 영화의 한계를 넘어섰고, 단순히 영화를 보는 방식에서 체감하는 방식으로 수용의 변화도 가져왔다. 너무나 뛰어난 기술력 때문인지 스토리의 진부함에 대해서 비판이 많았다. 선악 구조, 많은 영화에서 나왔던 익숙한 장면들의 종합판이라는 비난 때문에 홍보 시에 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비난도 있었다.
그러나 진부한 스토리 구도에도 이 영화의 매력은 선과 악의 대립을 다양한 코드로 뽑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결핍과 결핍의 회복이라는 대립의 골자를 중심으로 공간, 욕구, 행동, 환경, 소통, 세계관의 6개 대립 코드는 각각 실제와 가상, 집단과 개인, 정착과 부유, 엔트로피와 니겐트로피, 기독교와 토착신앙 및 서양과 동양의 대립이라는 이항 대립으로 나타난다.
본 논문에서는 영화 <아바타>의 이항 대립의 양상 분석을 통하여 익숙하면서도 재미를 주는 부분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았다. 대립은 한쪽이 다른 한쪽을가장 설명해 주는 요소이자 서로 위계를 가지는 것으로 영화에서는 선과 악의 질서 변화를 주도한다. 영화 <아바타> 스토리의 특징은 엎치락뒤치락 하는 질서의 변화에 자연과 문명이 충돌하고, 그 과정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갈등을 이항 대립을 통해 자세하게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영어초록

Since the boom of the Matrix series, the film <Avatar> was a huge hit throughout the world. An introduction of hi-techs such as emotion capture, 3D, Real 3D, IMAX has surpassed the limits of filmmaking and also has changed the perception of film audience from simply watching to experiencing. There has been a vast criticism over the advanced technology and the cliched film synopses. And one of the criticisms pointed out that the film was simply a collection of cliched scenes, such as good-versus-evil context.
Despite the cliched scenario, the beauty of this movie is that it expressed the goos-versus-evil contrast using various methods and codes. Desire, behavior, environment, communication, world view are the six contrapositions codes that appear by binary opposition called contraposed notions of real-versus-virtual, group-versus-individual, settlement-versus-float, entropy-versus-negentropy, christianity-versus -indigenous religion, and occident-versus-orient.
Exploring the binary oppositions in the film, <Avatar>, this study will discover the entertaining elements of this film in detail. A contraposition is an element explaining one side mostly and backing up the other side. It follows the good and the evil and follows how the two extremes are being detangled and then get rearranged back in order within a singly society. The storyline of film <Avatar> is intriguing by the fact that it vividly depicts the clash between nature and civilization and additionally depicts the human mind through binary opposi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