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작정과 인간의 자유에 대한 개혁 스콜라주의의 이해: 새뮤얼 윌러드의 창조론과 섭리론을 중심으로 (Divine Decree and Human Freedom in Samuel Willard’s Doctrines of Creation and Providenc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개혁신학회
· 수록지 정보 : 개혁논총 / 60권 / 225 ~ 262페이지
· 저자명 : 전광수

초록

뉴잉글랜드의 청교도 신학자인 새뮤얼 윌러드(Samel Willard, 1640-1707)는 하나님의 작정과 인간의 자유 문제에 대한 개혁파 정통주의(Reformed Orthodoxy)의접근법을 잘 보여준다. 오랜 기독교 전통과 종교개혁 및 개혁 스콜라주의의 신학적, 철학적 입장을 따라 윌러드는 하나님의 절대적 작정이나 섭리가 인간의 자유와양립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개혁주의의 견해가 오랫동안 운명론이나 스토아주의결정론과 같은 결정론으로 오해되어 온 것을 감안할 때,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이시간 속에서 어떻게 실행되는가에 관한 논의로서의 윌러드의 창조론과 섭리론은그러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데 유용하다. 윌러드에 따르면, 하나님은 그의 영원하고절대적이며 자유로운 뜻(의지)을 시간 속에서 실행할 때, 피조물이자 제2원인들의본질과 속성에 따른 우연이나 자유가 가능하도록 세상을 창조하고 섭리할 수 있다.
그 근거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절대적, 인과론적인 차이에 있으며, 이 점에서 창조와 섭리에서의 모든 피조물의 존재와 행위는 전지전능한 창조주에게는 모두 작정되고 결정된 것이면서도, 동시에 피조물에게 있어서는 부여된 속성과 본성에 따라 그에 맞는 자유로운 선택과 행위가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이 점은 무(無)에서의 창조 개념과 죄/타락과 관계된 인간이 가진 본질적 측면들, 특히 섭리에 대한 다양한 개혁 스콜라주의의 구분법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어초록

Samuel Willard’s view of the divine decree and its relationship to human freedom shows how the Reformed scholasticism deals with the issue properly.
Unlike the misrepresentations of the Reformed view as a form of fatalism or Stoic determinism, Willard, as one crucial thinker of New England Reformed orthodoxy in the late seventeenth century, follows the Augustinian-Thomist approach and argues that God’s decree and its execution in creation and providence do not exclude the possibility of human free choices in their actions.
In Willard’s doctrines of creation and providence, God created this world and its secondary causes as free causes to act according to their nature as rational free agents and provides them with his sovereign providence/concurrence that guides and completes their actions. Based on the absolute differences between the primary cause and secondary causes, for Willard, it is evident that the execution of God’s decree in his creation and providence overarches all the choices and actions by the secondary causes. However, it is also reasonable to reason that such a work of creation and providence does not expel human freedom but accomplishes it as God intended in eternit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