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진화에 대한 통합이론으로서의 스티렐니의 양성피드백 이론 (Sterelny’s Positive Feedback Theory as A Synthesis of Theories of Human Evolu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가톨릭대학교 인간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인간연구 / 41호 / 7 ~ 44페이지
· 저자명 : 배나리, 양경은

초록

본 연구는 라카토스 연구프로그램의 방법론을 통하여 스티렐니의 양성피드백 이론의 구조를 분석한다. 양성피드백 이론에서 이중 유전, 니치구성, 양성피드백 가설은 견고한 핵으로 가변적 환경, 표현형적 가소성, 도제학습 모형은 보호대로 구성된다. 이들 핵과 보호대를 통해 생태적 협력, 정보적 협력, 번식적 협력, 인지적 적응 등 인간 독특성을 구성하는 다양한 협력이 설명된다. 이 이론에서 신선한 예측은 협력의 진화와 맞물려 인간 독특성이 점진적으로 진화한다는 것이다. 인류 조상은 가변적 환경에 대응하여 초기의 협력적 문화를 구축했으며, 이는 도제학습을 통해 전달된다. 도제학습, 즉, 정보적 협력에 적응된 긴 유년기와 생태적 협력을 통해 수명이 연장되면서 생애사가 변화한다. 긴 유년기로 인해 양육 부담이 증가하면서 번식적 협력이 선택된다. 이와 같이 협력의 범위가 확장된 결과, 협력을 유지하고 조직하기 위한 인지적 적응이 선택되었다. 인지적 적응 이후 인간 진화의 양성피드백 고리가 촉발되며, 이를 통해 보다 정교한 수준의 인지적 역량과 조직화된 협력이 가능해졌다. 이와 같이 양성피드백 이론은 협력을 중심으로 하여 기존 진화이론에 비해 인간의 독특성 진화 과정에 대한 보다 통합적이며 정교한 설명을 제공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analyzes the structure of Sterelny’s positive feedback theory from the perspective of Lakatos’ research program. This theory consists of a set of hypotheses involving dual inheritance, niche construction, and positive feedback mechanism as its hard cores; these are supported by their protective belts, which are variable environments, phenotypic plasticity, and the apprentice learning model. By means of these hard cores and protective belts, various human cooperation can be explained, such as ecological, informational, and reproductive cooperation. Furthermore, with focus on the positive feedback among various cooperative behaviors, supporting cognitive structures, and surrounding environments, positive feedback mechanisms (such as life–history feedback and environment–cognitive adaptation feedback) explain the wide scope of human cooperation. My study analyzes the significance of human cooperation, which lies in its provision of the origin and dynamics of human evolu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