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말 모체와 제대혈의 혈장 총유리기포집 항산화능과 임신결과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영양학회
· 수록지 정보 : 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 37권 / 9호 / 817 ~ 824페이지
· 저자명 : 안홍석

초록

본 연구는 서울시 소재 S 종합병원 산부인과에서 산전관리를 받고, 분만 예정인 임신부 60명 (만기분만군, NT 30명 : 조기분만군, PT 30명)과 그들의 신생아를 대상으로 모체 및 제대혈장의 TRAP 농도를 측정하고, 혈 중 TRAP 농도와 임신결과와의 상관성을 조사하였다. 1) 만기분만 산모와 조기분만 산모의 평균연령은 각 29.5세와 30.6세 였으며, 임신전체중과 신장은 만기분만 산모가 53.8 kg에 161.1 cm, 조기분만 산모가 53.5 kg에 160.7 cm로 비슷하였다. 임신전 BMI는 각각 20.6과 20.8로 정상범위에 속하였다. 재태기간은 만기분만군이 39.0 ± 1.08주, 조기분만군이 35.13 ± 1.81주였다. 2) 항산화비타민 영양소 섭취량을 살펴본 결과, 비타민 A의 섭취량은 만기분만 산모가 59.7RE, 조기분만 산모가 497.8RE로 권장량에 미달되었다. 비타민 E의 섭취량은 만기분만 산모가 12.7 mg, 조기분만 산모가 14.2 mg로 권장량을 초과하였으며, 비타민 C는 각각 167 mg, 171 mg로 두 군 모두 권장량을 상회하는 양호한 섭취 수준을 보였다. 3) 모체혈의 혈장 총유리기포집 항산화능 (TRAP)은 만기분만군에서 1.50 mol/ℓ, 조기분만군에서 1.41 mol/ℓ로 만기분만 임신부에서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p < 0.05), 만기분만군과 조기분만군 신생아의 제대혈의 혈장 총유리기포집 항상화능 농도는 각 1.4 mol/ℓ과 1.23 mol/ℓ로 만기아의 농도가 유의적으로 높았다 (p < 0.01). 또한 모체혈장과 제대혈장의 TRAP 농도를 비교하면 만기분만군에서는 이들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조기분만군에서는 모체 쪽에서 유의적으로 높았다 (p < 0.01). 4) 재태기간과 모체 및 제대혈의 TRAP 농도간에는 강한 양적 상관성이 나타나, 재태기간이 길수록 혈장 TRAP 농도는 높았다. 입덧을 경험한 산모의 제대혈 TRAP 농도는 입덧을 경험하지 않았던 산모의 제대혈 TRAP 농도보다 유의적으로 낮았다 (p < 0.05). 그러나, 임신 중 체중증가와 신생아의 출생시 체중, Apgar socre, 빈혈등과 혈장 TRAP 농도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상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에서, 혈장 TRAP 농도는 재태기간과 유의적인 양의 관련성이 있어 재태기간이 짧은 조기분만군 산모와 신생아의 혈장 TRAP 농도는 만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았으며, 이는 짧은 재태기간으로 인해 모체의 항산화 체계가 성숙되지 못한 상태에서 출산 및 출생이라는 높은 산화적 스트레스의 위험이 따른다는 것을 생각 할 수 있다. 따라서, 임신부는 이러한 산화적 스트레스에 대비하려면 항산화능 축적을 위한 충분한 항산화 영양소의 섭취가 요구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