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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된 폰 호르바트의 『누구도 아닌 자』에 나타난 관계의 시학 – 반복과 순환구조에 주목하여 (Die Poetik der Verhältnisse in Ödön von Horváths Niemand - Im Hinblick auf Wiederholung und Kreisstrukt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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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4.01 최종저작일 20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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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된 폰 호르바트의 『누구도 아닌 자』에 나타난 관계의 시학 – 반복과 순환구조에 주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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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독어독문학회
    · 수록지 정보 : 독어독문학 / 65권 / 3호 / 75 ~ 99페이지
    · 저자명 : 이숙경

    초록

    본고에서는 외된 폰 호르바트의 비극 『누구도 아닌 자』(1924)를 예로 1920년대 초물질적 궁핍이 인간의 삶과 인간관계에 미치는 파장을 살펴보고자 한다. 호르바트는 계단실이 있는 임대주택에서 영세 세입자들, 트라우마가 있는 건물주 그리고 방문객들이빚어내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독자가 폭력과 범죄가 만연한 사회의 단면들을 조합하게한다. 좁고 어두운 임대주택과 술집은 교환과 대체의 논리가 지배하는 은유적 공간이다.
    호르바트는 인물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시선이 마주치거나 잠시 대화를 나누다 떠나가는 구도를 반복해 제시한다. 임대주택과 연결되어 있는 술집이나 카페 그리고 어두운거리는 반복적으로 언급되면서 일상에서 발생한 사건 사고 혹은 불의가 특정 개인의 불행이 아닌, 사회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에서 초래된 불행임을 지시한다.
    호르바트는 사건, 사고들을 상세히 서술하기보다는 시적이고 함축적인 대사와 분위기를 연출해 독자가 정황을 상상하게 하고, 인물들이 표출하는 감정들과 폭력 및 불행한결말과의 연관성을 사유하게 한다. 소도구들, 예컨대 대형 검은 승용차, 깨어진 잔, 가짜금반지, 목발은 상징성을 지닌 동시에 극 진행을 위한 수행적 기능을 담당하며 독자로하여금 불행이 발생하고 반복되는 구조와 사건의 인과관계를 사고하게 한다

    영어초록

    In diesem Artikel werden die Auswirkungen materieller Armut auf das menschliche Leben und die Beziehungen in den frühen 1920er Jahren am Beispiel von Horváths Tragödie Niemand (1924) untersucht. Horváth ermöglicht es dem Leser, anhand von Episoden über Kleinmieter, einen traumatisierten Hausbesitzer und Besucher in einem Zinshaus mit Treppenhaus den Querschnitt einer Gesellschaft voller Gewalt und Kriminalität zusammenzustellen. Ein enges, dunkles Mietshaus und ein Wirtshaus sind metaphorische Räume, in denen die Logik des Austauschs und der Substitution dominiert.
    Horváth präsentiert immer wieder Konstellationen, in denen die Figuren Treppen hinauf- und hinuntergehen, einen Blickkontakt herstellen oder sich kurz unterhalten, bevor sie weitergehen. Ein ans Mietshaus angeschlossenes Wirtshaus und dunkle Straßen werden wiederholt erwähnt, was darauf hindeutet, dass Unfälle oder Ungerechtigkeiten im täglichen Leben nicht das Unglück einzelner Personen sind, sondern ein Unglück, das durch eine Krisensituation der gesamten Gesellschaft verursacht wird.
    Horváth schafft einen poetischen und impliziten Dialog sowie eine Atmosphäre, welche den Leser dazu führen, über den Zusammenhang zwischen den Emotionen und Gewalt einerseits sowie dem unglücklichen Ende andererseits zu reflektieren. Requisiten, wie etwa ein großer schwarzer Wagen, ein zerbrochner Krug, ein falscher Goldring und Krücken, haben eine symbolische Bedeutung und erfüllen auch eine performative Funktion, um das Stück voranzutreiben. Außerdem veranlassen sie den Leser dazu, über die Struktur, in der sich Unglück ereignet und wiederholt, und die Kausalität der Geschehnisse nachzudenken.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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