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뇌의 신경과학적 향상은 윤리적으로 잘못인가? (Is it ethically wrong to enhance human brain with neuroscientific mean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 수록지 정보 : 철학논집 / 18권 / 223 ~ 245페이지
· 저자명 : 이상헌

초록

최근 신경과학적 치료술은 환자들뿐만 아니라 정상인에게까지 확대될 수 있는 실제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뇌 조영술 덕에 가능했던 뇌와 신경 경로에 대한 지식의 증대를 바탕으로 한 신경과학의 비약적 발전 때문이다. 과거에 환자에게만 효과를 보이던 약물이 최근에는 정상인에게서도 긍정적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신경과학에 관한 윤리적 관점에서의 고찰이 요구된다. 이 논문에서는, 신경과학적 향상 약물과 관련하여 다양한 윤리적 문제들을 검토할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과학적 사실에 관해 살펴본다. 신경 과학적 수단들을 통한 향상이 논의되는 뇌의 기능들을 자율 기능, 정서 기능, 인지 능력으로 나눠 정리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약물을 통한 신경과학적 뇌 기능 향상과 관련하여 제기되는 윤리적 문제들을 검토해 볼 것이다. 안전성, 사회적 강제적, 분배적 정의 등이 주로 논의되는 문제들이다. 그 내용을 소개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특히 이 논문에서는 신경과학적 뇌 기능 향상이 인간성과 인간의 가치에 대한 전통적 인식 및 가치관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지적할 것이다.

영어초록

Advances in basic and clinical neuroscience in recent years, combined with advances in brain imaging technologies, have provided new possibility to expand the use of neurological medical treatment beyond patient. Most pharmacological treatment have little or no effect on central nervous system that are already normal. But, recently, some new pharmacological treatments can indead make normal people 'better than normal. Enhancement with neurological drugs are being practiced now in several psychological domains. For instance, enhancement of vegetative function, mood, and cognition. In this context, I think it is high time to examine neurological clinical techniques, especially neuro-pharmacological treatment in this paper, in terms of ethics. So called neuroethical issues concerned on neuro-pharmacological enhancement are posed in terms of safety, social coercion, and distributive justice. I introduce these issues and have them under consideration critically. Especially, I point out that neuro-pharmacological enhancement will raise serious problems in relation to our understanding and sense on personhood and human value.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