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 後期 流配 經驗의 詩的 形象化 -梅山 李夏鎭의 「雲陽錄」을 中心으로- (Poetic figuration of exile experiences at late Chosun dynasty -Focused on Maesan Lee Ha-jin's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우리한문학회
· 수록지 정보 : 漢文學報 / 19권 / 321 ~ 349페이지
· 저자명 : 윤재환

초록

이 글은 매산 이하진의 유배 시집인 「雲陽錄」을 대상으로, 시 속에 형상화된 유배 경험과 인식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유배시의 성격 구분을 위한 시론을 제시해 보고자 한 것이다.
유배시는 상실감·단절감을 기본으로 하는 작가의 내면 정서에 따라 갈등을 기본적 속성으로 한다. 따라서 유배시에서 나타나는 첫 번째 양상은 내적 갈등이다. 이 내적 갈등은 개인적 차원에서 울분과 좌절감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 사회적 차원에서 우환의식이나 충절의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유배 기간이 길어지고, 유배객 스스로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면서 갈등은 현실 적응으로 바뀌게 된다. 이런 변화에 의해 나타나는 유배시의 두 번째 양상은 현실 동화이다.
매산 이하진의 유배시는 이런 유배시의 일반적 경향을 분명히 보여준다. 그의 유배시가 보여주는 경향은, 전제한 두 양상이 유배시의 일반적 양상으로 인정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양상이 유배시 전체의 일반적 양상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영어초록

This paper is to present an essay on classifications of the characters of exile poetry. I try to find out exile experiences and changing attitudes from poems on Unyangrok.
Exile poetry has complications as basic properties. The complications are shown up by the poet's inner minds based on a sense of alienation and loss. The first aspect of exile poetry is inner complications. This complications is expressed as anger and frustration personally as a sense of loyalty and apprehension socially. The complications are changed into an adaptation to his actual life as the periods of exil go long. Second aspect of exile poetry, 'adaptation to reality', comes up with this change.
Maesan Lee Ha-jin's Exile poetry show the general properties of above clearly. The general properties shown by him show a possibility what two properties can be accepted as general ones. It is necessary to get more concern of researchers that the properties are recognize as general properties for the entire exile poetr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