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카 아키유키의　『반딧불이의 무덤』 고찰－가족애와 B-29기를 통한 전쟁 가해 희석－ (Exploration of Akiyuki Nosaka’s Grave of the Fireflies - Family Love and Dilution of War Abuse through Aircraft B-29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시아일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본문화연구 / 70호 / 27 ~ 41페이지
· 저자명 : 노윤선

초록

태평양전쟁 이후 1967년에 노사카 아키유키가 발표한 작품 『반딧불이의 묘』 속에서 가족애가 등장함으로써 이것이 전쟁 가해 희석으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밝히고자 하였다. 여기에서는 기존의 국내외 선행연구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B-29기에 대한 텍스트 연구가 특징적이라 하겠다. 작품 『반딧불이의 묘』의 텍스트 속에서 전쟁무기 중 B-29기만이 유일하게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 이 B-29기는 태평양전쟁 당시 사용된 미군 항공기로 세계 최초의 핵폭격기이다. 고고도에서 폭격이 가능했기에 일본 전투기는 B-29기를 전혀 공격할 수가 없었다. 따라서 B-29기는 일본에게 공포 그 자체였으며, 이러한 B-29기만을 직접적으로 작품 속에서 언급하고 있는 점을 텍스트 분석을 통해 밝히고 있다. 작품 『반딧불이의 묘』가 반전(反戰)의 메시지를 던지기 이전에, B-29기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사용하고 있는 것은 일본이 태평양전쟁의 피해자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읽힐 수 있는 것이다.

영어초록

As family love is presented in Grave of the Fireflies published by Akiyuki Nosaka in 1967 after the end of Pacific War, this paper aimed to identify how it is woven as a dilution of war abuse. Here text study on Aircraft B-29 not mentioned in both domestic and overseas earlier studies is characteristic. Only Aircraft B-29 is frequently mentioned among other war weapons in the text. This aircraft is the world's first nuclear bomber as the U.S. aircraft used in the Pacific War. Since it can be bombed at the higher altitude, the Japanese aircarft cannot assail B-29. Therefore, Aircraft B-29 was regarded as a terror itself to Japanese people. This paper aims to identify the fact that this text directly mentions this aircraft through text analysis. Before giving an anti-war message from Grave of the Fireflies, it is enough to be misunderstood that Aircraft B-29 is directly mentioned and used as a tool for highlighting the fact that Japan is victimized by the Pacific Wa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