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宋經營熙河路的理想與現實—王韶『平戎策』的再探討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중국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중국사연구 / 138호 / 129 ~ 151페이지
· 저자명 : 雷家聖

초록

왕소의 『평융책』은, 경계 지역의 제족을 불러들여서, 하황 지역을 장악하고 최종적으로는 서하를 공략하는 목적을 달성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여러 종족들을 불러들이고 군력을 소진한 탓에 희녕 7년(1074)에 하주를 공략한 후 더 이상 나아갈 수 없게 되었다. 그러다가 원풍 4년(1081)의 오로벌하(五路伐夏)로 서하 군대를 무찌른 후, 난주(蘭州)를 공략한 송군은, 그로부터 황하(黃河), 황수(湟水)를 따라 북상하여 하황(河湟)에 도달하는 수정안을 구상했으며 철종 소성 년대(1094년 4월 ~ 1098년 5월) 이후 이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휘종대에 이르러 마침내 하황 지역이 송나라로 복속되었다.
송은 하황을 장악한 후 이를 근거지로 삼고 북상하여 서하(西夏)를 진격하려 하였다. 정화 5년(1115)의 고골용성(古骨龍城) 전투, 정화 6년(1116)의 인다천성(仁多泉城) 전투는 바로 이 전략구상의 산물이었다. 그러나 서하는 이에 적절히 대응하여 유법을 통안성에서 전사시켰다. 서하는 진무군(震武軍)을 계속 포위공격하여 송군을 구원하러 오도록 유도함으로써 오히려 송나라를 양면작전으로 몰아넣었다. 그리하여 북송의 말기에 걸쳐 송나라와 서하의 교전은 계속되었고, 송나라는 끝내 서하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가하지 못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