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0년 ≪이원기로회계첩≫ 속 등장인물의 복식 고찰 (A Study on the Characters’s Dress of Iwon-girohoe-cheop in 1730)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 수록지 정보 : 한국복식 / 50호 / 67 ~ 93페이지
· 저자명 : 박은정, 이은주

초록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梨園耆老會契帖≫은 1730년(영조 6) 4월 13일, 이원, 즉 장악원의 전ㆍ현직 관리와사우 등 21명이 편복 차림으로 모여 기로연을 하며 친목을 도모한 현장을 기록화로 남긴 것이다. 이 논문은≪이원기로회계첩≫ 속 등장인물의 복식을 고찰하기 위해 시대적 배경인 영조 대를 중심으로 고문헌과 선행연구, 문헌자료와 회화, 유물 자료 등을 활용하였다.
조선시대 관원들의 계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계회도의 형식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보고 ≪이원기로회계첩≫ 속 등장인물의 복식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계회는 구성원 간에 조건을 토대로 성립되었으며 계회도는 그 모임을 기념하여 그린 그림으로, 실질적으로는 참석자들의 소속과 이름을 기록한 좌목, 계회의 취지와 발문 등이 포함되었으며 사회적ㆍ문화적산물로서, 당대의 정치나 경제, 예술을 주도한 회화자료이다.
둘째, 이 기로연의 주인공은 장악원의 전ㆍ현직관리와 하객으로, 대우가 높고 양태가 넓은 흑립을 쓰고편복포로 도포를 입었다.
셋째, 구경꾼은 주인공들보다 낮은 신분의 사람들로, ① 흑립ㆍ직령 ② 흑립ㆍ철릭 ③ 초립ㆍ중치막 ④ 전립ㆍ군복 ⑤ 전립ㆍ소창의 ⑥ 땋은 머리ㆍ중치막 ⑦ 땋은 머리ㆍ소창의 등을 착용하였다.
넷째, 포구락을 하는 여기와 시중을 드는 기녀는 상복 차림인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어여머리에 두 가닥댕기를 드리우고 칠보 장식을 하였다. 처용무원의 복식은 『樂學軌範』에 제시된 관복보다 간략하게 입었다.
길경과 황초상은 착용하지 않았으며 두 가닥의 꽃을 꽂은 사모를 착용하였다.
다섯째, 삼현육각의 집박악사는 흑립에 담홍색 단령과 품대, 흑화를 착용하였고, 악공은 흑립에 청색 직령, 세조대를 착용하고 흑화를 신었다.
본 연구는 왕실이나 관아의 공식적인 행사에서 범위를 넓혀 특정 관아에 소속되었던 관리들의 사사로운모임에서 착용한 복식을 밝히고 이를 통해 추후 재현 행사를 위한 복식 고증자료를 마련하였음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is aimed at finding out the dress worn by Giroyeon’s participants, focusing on Iwongirohoegyecheop in 1730, which is housed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Various characters appear in Iwongirohoegyecheop, and each person has their own dress.
First, the gyehoe was able to promote friendship and friendship among the officials, and the types of meetings were different depending a government official In order to commemorate these scenes, Gyehoedo includes public gatherings, private gatherings, and royal banquets. Gyehoedo has different types according to the period. Second, it confirmed the process of the transition of Jangakwon, who is in charge of royal music, to what is now the National Gugak Center and learned about the members of Jangakwon. Third, The members of Iwon giroyeon were former and active officials of Jangakwon and they dressed everyday clothes of the nobility at the time. Gwanmo divided into heuklip and cholip and the clothes are composed of dopo, changui, cheolik, jikryeong, sochangui. Fourth, the army who watched Giroyeon wore Jeonrip, Cheongui, and Haengjeon chohye. it was also shown in the uigwe banchado, genre paintings that the shape and color of the soldiers’ clothes were different depending on their roles. Fifth, pogurak yeogi dressed daily clothes, tie two long black daenggi, and decorated their heads with jewelry. They wore a jeogori and a long skirt in various colors. The colors of the jeogori were identified as yellow, pink, navy and green. Most of them wore navy skirts, while navy jeogori wore green skirts. Sixth, Cheoyongmuwon is dressed simpler than the official attire of Obangcheoyongmu, Akhakgebeom. Cheoyongmuwon did not wear gilgyeong and hwangchosang, and samo wore an with two strands of flowers. Seventh, Iwongirohoegyecheop’s jipbakaksa is wear a hongdanyung, a rank belt, and a heukhwa, while the akgong is wear a heuklip, a cheonggjikryoung, sejodae, and heukhw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