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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문학적 언어관의 지형 -순수/참여 논쟁의 결과에 드러난 1960년대적 ‘문학성’의 양상- (A Study on the Configuration of the view of Literary language in 1960's -Aspects of Literary thing in the conclusion of “Pure-Participation Controver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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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28 최종저작일 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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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문학적 언어관의 지형 -순수/참여 논쟁의 결과에 드러난 1960년대적 ‘문학성’의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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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
    · 수록지 정보 : 국제어문 / 46호 / 253 ~ 287페이지
    · 저자명 : 백지은

    초록

    순수/참여 논쟁은 문학의 이론과 실천의 영역에서 사회 혹은 현실을 둘러싼 해석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 차이는 현실에 대한 해석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문학과 현실의 ‘관계’에 대한 의식에 있다. 문학과 현실을 매개하는 것이 언어라는 점에서 이 문제는 ‘언어와 현실’, ‘언어와 문학’의 문제이다. 언어로써, 현실로써, ‘문학적인 것’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가에 대한 양 진영의 인식 차이가 이 논쟁을 발생시켰고 지속하게 하였던 것이다. 이 글이 주목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다. 당대 문학가들의 언어관을 토대로 1960년대 새로운 문학장의 형성이 가능하였음을 살펴본다.
    순수문학론자들이 주장하는 문학관의 핵심은 이른바 ‘문학 자율’에 있다. 그들은 문학의 자율성을 지지하기 위해서는 문학을 문학 외의 것-현실-과 구별 짓는 것이 최우선적으로 요청되는 작업이라 생각하였다. 1960년대 순수문학론의 주장들은 문학을 독립된 자율체로 만들기 위해 이분법적인 논리를 고안하고 유지하였다. 예술성과 현실성을 나누고, 문학이 다루는 대상을 구분하고, 문학 행위의 주체인 인간의 자아를 이원화하고, 문학의 본질과 기능이 다 문학적인 효과임을 고려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이 끝내 수정하지 않으려고 하였던 것의 이름이 곧 ‘문학의 자율성’이었던 것이다. 그 결과 순수문학론자들은 문학을 성립시키는 언어와 현실에 존재하는 언어를 서로 다른 체계, 다른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 것으로 여겼다. 그리고 그것으로써 문학과 현실을 분리하였다. 즉 현실에 지배되지 않는 자율적 언어를 상상하고 그것이 곧 ‘문학의 자율성’의 조건임으로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언어가 현실을 정립적으로 반영한다는, 즉 현실이 언어에 의해 투명하게 표상될 수 있다는 믿음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다. 여기에는 현실이라는 체계와 언어라는 체계가 분리되어 있다는 가정이 깔려 있다. 그래야 마치 문학의 내용은 현실이지만 그것을 담아내는 문학의 형식이 언어라는 식의 내용 형식 분리의 사고가 진행될 수 있으며 그 중 내용이 아닌 형식만의 자율적인 질서가 가능하다는 상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 따라서 순수문학론자들이 주장하는 문학의 자율성이란 내용과 상관없는 언어의 자족적인 운용체계를 관념적으로 상정한 것이 되기 쉽다. 이는 현실의 체제와 당위에서 자유로울 권리를 의미하는 미학적 자율성이 아니라 현실을 지시적으로 표상하는 언어라는 체계의 고립성, 자족성을 뜻하게 된다. 언어가 현실을 지시하고 표상한다는 언어관에 의해 역설적으로 언어는 (현실에) 외재적인 것이 된다.
    행동과 실천으로서의 문학, 도표와 기획으로서의 문학, 그리고 불온과 전위로서의 문학을 주장하였던 1960년대의 참여문학이 고려하는 현실은, 작가의 실제 사회관계를 추상화한 현실이 아니라 실제 현실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결핍과 갈망을 구체화한 현실이다. 그것은 가려지고 억압된 사회관계를 드러내는 언어의 새로운 형식으로서 출현하고자 하였다. 이때의 언어, 이러한 문학은, 가령 순수문학 논의에서 규명되었던 내용과 형식의 분리, 즉 어떤 현실적 대상을 내용으로 하고 그것을 표상하는 언어를 형식으로 하는 식의 이원적 분리를 거부해야 하는 입장에서만 창출될 수 있다. (참여)문학은 대상 세계를 표상하는 형식적 체계의 자율성을 주장하지 않는다. 언어에서 근본적으로 내용과 형식이 분리불가능하다는 인식으로부터 현실의 재현이 아닌 언어, 언어 형식 자체가 스스로 하나의 현실을 구성하는 언어가 창출된다. 이 언어는 가시적 현실의 어떤 것을 복사해 놓은 표상이 아니라 스스로 사회적 관계를 갖는 하나의 현실이 되어 실제 현실 속에 참여하는 표상이다. 문학을 현실의 표상으로 여기지 않는 이 경우, 언어는 현실 자체가 아니라 상상적인 것을 문학적 현실로 매개하는 수단이자 목적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개개의 문학작품이 드러내게 되는 언어의 고유한 형식은 그 자체로 독특한 하나의 개성 혹은 형태로 성립된다.

    영어초록

    “Pure (Literature)-Participation (Literature) Controversy (in 1960's)” has originated at the difference of interpretation on “the social” or “reality” in the field of literary theory and literary practice. Strictly speaking, the difference between ‘Pure Literature’ and ‘Participation Literature’ was not so much about the understanding of the real society as about the awareness of relations between literature and the real world.
    Language is the medium of literature and reality. Hence the point of “Pure-Participation Controversy” was on the subject of the relations ‘Language and Reality’ or ‘Language and Literature’. We can think of the disputed point of the controversy like this. How could be language transformed to the literary thing? How does the literary thing come into being? Two-group of the controversy had different opinions about this question. In this paper, we focus on their each position and logic about this question. Based on this study, we could find that it was possible for a new literary field to be formed in 1960's.
    ‘Pure-Literature’ group separated literature into content and form. They supposed that content of literature come from the real world but form of literature come from the language system. They believed that language could represent reality transparently. They thought their own view of literature “literature-autonomy”. On the other hand, ‘Participation-Literature’ group didn't insist that the autonomic system of language exists. They supposed that a literary work is one reality as it is. They believed that language is not a representative system of the real world.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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