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인 소설, 60년사 연구 (A Study on the Sixty-Year History of Seo Jeong-in’s Novel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제인문사회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인문사회과학연구 / 6권 / 3호 / 921 ~ 940페이지
· 저자명 : 김수연

초록

서정인 소설, 60년사 연구

김 수 연

연구 목적: 본 논문의 연구 목적은 서정인의 전체소설을 대상으로 문체의 변모양상을 살피고, 그의 60년 소설사를 정립하는 데 있다.
연구 방법: 연구 방법은 작가의 생애를 참고하여 문학 의식이 반영된 변곡점을 찾고, 각 시기에 따른 문체적 특징을 조명하고자 하였다.
연구 내용: 서정인의 60년 문학사를 단편소설에서 연작소설로의 전향 지점과 노년기에 접어든 정년퇴임을 문학사 변곡점으로 살핀 결과, 제1기(1962~1979: 초기소설)는 청년들의 출세를 향한 질주와 그로 인한 좌절을 ‘혼돈’으로 제시하며, 비극적으로 형상화한 실존주의 의식이 강하게 드러난다. 제2기(1980~2001: 중기소설)는 형식실험이 궁극적으로 독자와의 소통을 지향하고 있으며, 그 실천 의식은 치밀한 내용구성 전략으로 개별 텍스트들이 ‘연작성’을 갖추고 있음이 확인된다. 제3기(2002~2022: 후기소설)는 이야기판과 유사한 담론상황과 ‘이야기꾼’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로 서사를 추동하는 양상이 두드러진다.
결론 및 제언: 본고는 서정인 전체소설의 변천사를 조명하여 문학사를 정립하는 데 의의를 둠에 따라 각 시기의 문체적 특징은 충분히 조명하지 못한 한계를 안고 있다. 이후 연구에서 시기별 문학작품에 대한 깊이 있고 폭넓은 연구가 요청된다고 할 것이다.


핵심어: 서정인, 서정인의 소설사, 연작성, 이야기꾼, 경험 서사

영어초록

A Study on the Sixty-Year History of Seo Jeong-in’s Novels







Suyeon Kim**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aspect of changes in writing style targeting Seo Jeong-in’s whole novels, and formulate 60-year history of his novels. As for the method, this paper intended to find a point of inflection reflecting his sense of literature and examine characteristics in writing style by referring to the life of the writer. As a result of examining Seo Jeong-in’s 60-year history of literature based on the point of conversion from short story to the series of novels, and retirement with arrival at old age as an inflection point in his literary history, the Period 1 (1962~1979: Early novels) suggests the race of the youth toward success and following frustration as ‘Chaos’, showing strong sense of existentialism embodied tragically. In the the Period 2 (1980~2001: Mid-term novels), formal experiment is pursuing communication with readers eventually, and practical awareness contained in the novels shows that individual texts have ‘continuity’ with an elaborated strategy of content composition. The Period 3 (2002~2022: Later novels) shows a noticeable aspect that gives an impetus to narratives with texts similar to storytelling contents and a ‘story’ by ‘storytellers’. As this paper put emphasis on establishment of literary history by highlighting changes in the history of Seo Jeong-in’s whole novels, it has a limit of lacking in sufficient examination of the characteristics in writing style of each period. Follow-up studies are expected to make in-depth and extensive researches on the literary works of each period.




Key Words: Seo Jeong-in, History of Seo Jeong-in’s Novels, Continuity, Storyteller, Experiential Narrative





















□ 접수일: 2024년 6월 19일, 수정일: 2024년 6월 28일, 게재확정일: 2024년 6월 30일＊ 이 논문은 2021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RF-2021S1A5B5A17055907).
**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학술연구교수(Professor,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Email: [e-mail])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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