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사씨름대회의 전개 양상과 영향: 1959년∼1963년 (Development Pattern and Impact of the National Jangsa Ssireum Competitions: 1959∼1963)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체육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체육사학회지 / 29권 / 4호 / 63 ~ 85페이지
· 저자명 : 문성국, 이가람

초록

본 연구는 광복 이후 개최된 전국장사씨름대회가 한국 씨름 발전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전국장사씨름대회는 대한씨름협회와 한국일보사가 공동 주최하여 1959년 6월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제2회, 1960년 제3회, 1963년 제4회 대회를 끝으로 종식되었다. 이 대회는 기존 전국 규모 씨름대회의 형식을 모방하면서도 새로운 경기 운영 방식을 도입해 씨름의 현대 스포츠화를 이룩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되었다. 특히 이 대회에서 최초로 도입한 ‘천하장사’ 타이틀은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존속하고 있고, ‘장사씨름대회’라는 대회명은 이후 전국에서 개최되는 씨름 경기의 대회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전국장사씨름대회는 다양한 경기 종목을 통해 많은 씨름 인재와 더불어 우수한 학교 및 지역을 배출하며, 1983년 한국 프로씨름 탄생의 핵심적인 동력을 제공했다. 전국장사씨름대회는 씨름의 전승과 현대화를 위한 소중한 마중물을 제공한 대회로 평가할 수 있다.

영어초록

This study analyzes the impact of the National Jangsa Ssireum Competition, held after Korea's liberation, on the development of Korean ssireum (traditional Korean wrestling). The term “jangsa” refers to an individual known for exceptional physical strength and skill, a concept central to ssireum culture. Co-hosted by the Korea Ssirum Association and Korea Daily News (Hanguk Ilbo), the competition ran four times between June 1959 and 1963. While modeling the format of existing nationwide ssireum tournaments, it introduced innovative methods of game management, laying a critical foundation for modernizing ssireum as a contemporary sport. Notably, the “Cheonhajangsa” (Champion of Champions) title, introduced during this competition, remains a hallmark of ssireum to this day. The term “Jangsa Ssirum Competition” has since become synonymous with nationwide ssirum tournaments. Through diverse events, the competition nurtured numerous talented wrestlers as well as outstanding schools and regions, providing key momentum for the establishment of professional ssireum in Korea in 1983. Evaluated as a pivotal step in preserving and modernizing ssireum, the competition reinforced its cultural and sporting legacy in Korea.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