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부노나카』 소고찰(2) －「기요미즈데라에 온 여자의 참회」 단락에서 보는 마사고의 사랑－ (A Study on Yabunonaka: “The Woman’s Confession That Came to Kiyomizudera” Analyzes Masago’s Lov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동아시아일본학회
· 수록지 정보 : 일본문화연구 / 56호 / 5 ~ 22페이지
· 저자명 : 감영희

초록

본 논문은 「기요미즈데라에 온 여자의 참회」단락의 마사고의 사랑에 대해 검토하며, 작가 아쿠타가와가 마사고를 통해 그려낸 여성인식에 대해 고찰한다. 아쿠타가와는 「다조마루의 자백」 단락에서 마사고를 당찬 여성으로 그려냄으로써 다케히로는 죽음으로, 다조마루는 극형에 처해지는 상황에 놓이게 하였다. 본 단락에서는 마사고의 강한 기질은 그대로 여성의 강함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그 속에 여성으로서의 수치심과 살해에 대한 죄의식을 통하여, 그 애정은 오로지 남편에게로만 향하게 하였다. 다만 마사고는 강간당한 자신을 되돌아보지 않을 만큼 ‘기 센 여자’로 재등장하지만, 남편살해에 대해 원통해 하는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그 본심은 남편을 살해하고 싶지 않았음을 어필하고 있다. 즉 강간당한 후의 마사고 라는 상황을 통해 화자에 의한 여성관이 드러나 있으며, 단락의 화자는 곧 아쿠타가와 자신이다. 아쿠타가와는 여성의 강함을 그려내면서도, 진정한 여성의 기질은 한 남자에게로만 향하는 애정에서 찾고, 그것이 여성이 지녀야 할 기질임을 부각시킨다.

영어초록

In this paper, the paragraph titled “The Woman’s Confession That Came to Kiyomizudera” analyzes Masago’s love and examines Akudagawa’s depiction of women’s awareness through Masago. In Tazyoumaru’s Confession, Akudagawa portrays Masago as a strong-spirited woman. As a result of her strong-spiritedness, she leads her husband Takehiro to his death and Tazyoumaru to the death penalty. In the paragraph, Masago’s strong character is equally displayed as women’s strong character. Her affection of love heads toward her husband through the woman’s shame of murder. Masago appears as a ‘strong-spirited woman’ who does not look back at her rape. However, her regret for her husband’s death brings to light her unintentional murder of her husband. Furthermore, the narrator’s depiction of women’s view surfaces after Masago’s rape. Each paragraph’s narrator is Akudagawa himself. Although Akudagawa portrays Masago’s strong character, he looks for women’s genuine character through her affection toward one man. Moreover, this embossing of character is what true women must carr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