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불일치를 활용한 플롯 전략에 관한 연구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분석을 중심으로- (Plot Strategy based on Anachronies -Analysis of Netflix Series -)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콘텐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 25권 / 2호 / 116 ~ 123페이지
· 저자명 : 김정희

초록

본 연구는 OTT 환경의 발전과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콘텐츠의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음에 주목하면서 플롯을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텔링 전략을 고찰해본다. 이론적 배경으로서 서사학자 쥬네트의 시간의 불일치 개념을 활용하여 연대기적 순서에서 벗어나 사건의 시간을 의도적으로 재배열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극적 긴장감과 몰입을 유도하는 전략을 분석해 보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를 연구 대상으로 정하여 전체 구성에서 두 가지 시간대를 중심으로 하는 주요 사건의 병행 교차와 중심 인물을 매개로 하나의 서사로 통합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또한 동일한 시퀀스 내지는 씬 내에서 특정 부분을 생략하였다가 후에 삽입하여 의미를 보충함으로써 이해를 지연시키는 기법을 통해 시간의 불일치가 낯설게하기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논증한다. 스토리의 보편성을 보완하는 플롯 층위에서의 낯설게하기 전략은 콘텐츠의 차별화를 위한 다각적인 시도 가운데 하나로서 수요자의 참여와 몰입을 유도하고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영어초록

With the development of the OTT environment and the active production of original content, various attempts are being made to differentiate content. This study examines storytelling strategies centered on plot. As a theoretical background, narratologist Genette's concept of ‘anachronies’ is used. We analyzed strategies to induce dramatic tension and immersion that can be achieved by intentionally rearranging the time of events beyond the chronological order. The Netflix original series <The Frog> was selected as the research subject. This content parallels and intersects events from different time periods, and is integrated into a single narrative through the central character. Additionally, a technique is used to delay understanding by omitting certain parts within the same sequence or scene and inserting them later to supplement the meaning. Through this, we try to demonstrate that the time discrepancy technique is being used as a defamiliarization strategy. The defamiliarize strategy, which complements the universality of the story, is one of the multifaceted attempts to differentiate content. This can be seen as an effective strategy to induce consumer participation and immersion and increase satisfact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