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혁명가 앙토넬 혁명의 순간들을 질주하다. (Antonelle, Revolutionary Aristocrat, Runs the Revolutionary Moment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프랑스사학회
· 수록지 정보 : 프랑스사 연구 / 33호 / 77 ~ 104페이지
· 저자명 : 김정인

초록

1747년 기사 당토넬로 태어난 피에르 앙투안 앙토넬은 혁명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여 아를 국민방위군 장교, 최초의 민선시장, 입법의회의원, 혁명재판소 배심원 등으로 활동했다. 테르미도르 반동 이후 평등주의자의 음모에 가담했으나 실패하여 투옥되었고, 이후 급진적인 야당지인『자유인일보』의 언론인으로서 대의 민주주의를 고안했던 그는 제정 수립 이후에도 자코뱅의 신조를 버리지 않고 저항함으로써, 1817년에 죽을 때까지 귀족이지만 변하지 않는 예외적인 인물로 남았다. 기존의 혁명사 서술에서 잊혀진, 혹은 잘못 알려진 그를 콩도르세와 당통, 로베스피에르 등과 함께 같은 반열에 세운 세르나는 그의 전기를 통해 정통주의와 수정주의의 대립을 벗어나서 프랑스 대혁명을 보는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귀족으로서 앙토넬은 구체제의 우울증을 앓았으며, 지역에서의 자발적인 지자체 혁명을 이끌었고, 자코뱅에 가담했지만 로베스피에르와 대립했고, 소유의 평등에 대항하여 1793년 헌법의 시민적 평등을 주장함으로써 바뵈프와 달랐으며, 대의 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를 구상하여 혁명을 평화적으로 완성시키려 하였다.

영어초록

Pierre-Antoine Antonelle, born knight d’Antonelle in 1747, took part in the Revolution, being successively officer of the National Guard, first elected mayor of Arles, deputy in the Legislative, juror of Revolutionary Court in Paris. Under the Directory, he was imprisoned after the failure of the conspiracy of Equals. Out of the prison, he became the editor of the organ of the left opposition and developed the concept of representative democracy. Under the Empire, he retired to a silent dissent, maintaining his jacobin cause as “exceptional invariable” until his death in 1817. Serna place this man, forgotten or ignored until then in revolutionary historiography, alongside with Condorcet, Danton, Robespierre and offers another way of telling Revolution beyond the opposition between ‘marxism’ and ‘revisionism’. Aristocrat, Antonelle suffered from melancholy under the Ancien Regime. He led the autonomous municipal revolution and he was an actively member of the Jacobin but opposed Robespierre. He was different from Babeuf by emphasizing the civil equality of the Constitution of 1793 against the equality of property. Finally, he developed the political system of representative democracy to end the Revolution by building the process of stabilizing i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