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다리뼈 몸통 가로단면의 크기를 이용한 삼국시대 사람뼈 집단의 생물역학적 특성 연구 (Biomechanical Analysis of Femoral Diaphyseal Cross-sectional Properties from the Three Kingdoms Period Populations, Kore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체질인류학회
· 수록지 정보 : 해부·생물인류학 / 32권 / 1호 / 23 ~ 29페이지
· 저자명 : 우은진, 오창석

초록

넙다리뼈 몸통의 가로단면 크기는 뼈에 부과되는 역학적 스트레스의 수준을 반영하기 때문에 과거 집단의 이동 성을 비롯한 행위 수준을 유추하는 연구에 빈번하게 이용된다. 이 연구에서는 고고학유적에서 발굴된 사람뼈 집단을 대 상으로 넙다리뼈 몸통의 가로단면 크기를 분석하였다.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인 경산 임당유적과 김해 예안리유적에 서 출토된 사람뼈 집단을 이용하여 비슷한 시기의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았던 집단의 생물역학적 속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두 집단 모두 좌측 넙다리뼈 뼈몸통중간 앞뒤길이의 남녀 평균값 차이가 가장 컸고 작은돌기밑과 뼈몸통 중간 두 부위 모두 앞뒤길이 평균값의 남녀간 차이가 안쪽가쪽길이 평균값의 남녀간 차이보다 일관성있게 더 컸다. 두 집단의 넙다리뼈 편평지수는 납작형에 속하였고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납작한 유형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당집단의 남녀 편평지수 평균값은 통계적으로도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또 임당유적 여성집단의 넙다리뼈 작은돌기밑 몸통이 예안리 집단의 여성보다 더 편평하였다. 한편 임당과 예안리집단의 강건지수는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삼국시대 집단의 생물역학적 속성을 규명하는 연구로 당시 집단의 생계방식과 환경에 대한 적응방식을 해석하는 자료 로 향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examine and report the biomechanical characteristics of the past populations that lived in different environments during the Three Kingdom Period of ancient Korea. In this research, the cross-sectional size of the femoral subtrochanter region and mid-shaft was measured for the human skeletal remains excavated from the Three Kingdoms Period sites: Imdang and Yean-ri site. The results showed that two populations were grouped into the platymeric category. Moreover, female groups were more platymeric than males. The difference in platymeric index between populations was significant only among female groups with the samples of Imdang site more platymeric than those of Yean-ri site. Meanwhile, pilasteric indexes in two populations were similar level. This study is the first report of the mechanical characteristics in the Three Kingdoms Period population. Yet, for more detailed understanding, it is necessary to investigate more individuals of indicators for biomechanical loading in ancient Korean population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