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영 해가 지는 곳으로 공간성 연구 - 한국형 포스트-아포칼립스로서의 특성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patiality of Choi Jinyoung’s “Where the Sun Goes” - Focusing On Specialities as Representative of Korean Post-Apocalypse Novel)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문화융합학회
· 수록지 정보 : 문화와융합 / 44권 / 10호 / 909 ~ 918페이지
· 저자명 : 이형영

초록

본고는 세계가 인류세라는 종말론적 자기 인식을 시작하고 코로나 팬데믹을 경험하며 장르 문학 소재에서 순수문학 소재로 이동하기 시작한 포스트-아포칼립스 소재를 다루고자 한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여러 연구를 통해 한국형 포스트-아포칼립스 문학으로 지목된 바 있는 최진영 작가의 작품 해가 지는곳으로 의 공간성을 다룰 것이다.
문학 작품의 공간성을 연구하는 것은 작가의 사유가 작품 속에 어떻게 관념화되고 상징화되는지, 나아가 구조적으로 어떻게 인물들과 상호작용해 작가의 통찰을 전면으로 드러내는지 밝혀낼 수 있는 유의미한 방법론이라는 것이 여러 연구들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따라서 본고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최진영 작가의 해가 지는 곳으로 를 분석해 한국형 포스트-아포칼립스 소재의 문학 작품에서 작가가 자신의 사유를 어떻게 공간성을 통해 드러내는지 분석하여, 현대사회의 메타포를 어떤 방식으로 구조화하여공간성으로 활용하는지 살펴보고, 나아가 어떤 대안적 공간을 제시하는지 확인할 것이다. 이는 한국형포스트-아포칼립스 소설이 공간성을 이용해 재현 윤리에서 벗어나 현대 사회의 폭력적 시스템의 노골성을 어떻게 풍자하고, 나아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지 확인하는 데 유의미한 연구가 될 것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deal with post-apocalypse materials that began the apocalyptic selfawareness that the world is an anthropocene, experienced the COVID-19 pandemic, and began to move from genre literature to pure literature. Among them, it will deal with the spatiality of Choi Jin -young's work "Where the Sun Goes," which has been pointed out as a Korean-style post- apocalypse literature through various studies.
Several studies have proven that studying the spatiality of literary works is a meaningful methodology that can reveal how the artist's thoughts are ideated and symbolized in the work, and how the artist's insights are structurally interacted with the characters. Therefore, this paper will analyze Choi Jin-young's "Where the Sun Goes" in this way, analyze how the author reveals his thoughts through spatiality in Korean-style post-apocalypse literature, examine how the metaphor of modern society is structured and used as spatiality, and furthermore, what alternative spaces are presented. This will be a meaningful study to confirm how Korean-style post-apocalypse novels use spatiality to escape from reproductive ethics and satirize the blatance of the violent system in modern society, and further present a new vision.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