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城期 百濟 塼 初考 (A Basic Study on the Titles of Hanseong Period of Baekj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백제연구소
· 수록지 정보 : 백제연구 / 49호 / 1 ~ 40페이지
· 저자명 : 정치영

초록

백제의 塼은 건축기술 및 대외교류 연구에 매우 귀중한 단서를 제공하는 유물임은 송산리 6호분에 대한 연구사에서 단적으로 확인된다. 지금까지 이 분야의 연구는 공주 송산리고분군이나 부여 외리 출토 문양전과 같은 웅진기와 사비기의 자료에 집중되어 있었으나, 최근 출토례가 급증하고 있는 한성기의 塼에 대한 기초적 연구를 미루어 둘 수 없는 단계에 와 있다.
한성기 백제의 塼은 석촌동고분군, 몽촌토성, 풍납토성 등 都城 일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외에는 당하리Ⅱ유적, 가재리유적, 발안리유적 등 경기도 화성의 발안천유역에 위치한 세 유적에서만 출토례를 보이고 있다.
형태와 규격을 온전히 파악할 수 있는 개체가 많지 않은데,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평면 方形과 長方形, 단면 長方形과 梯形의 형태를 파악할 수 있다. 文樣塼은 아직 발견된 바 없고 無文塼 일색인데, 표면에 남은 제작기법상의 흔적에 따라 打捺文塼, 素文塼, 布痕塼으로 세분된다. 이 외에 環形 또는 十角形 土製品도 塼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다.
漢代 이래 동아시아의 일반적인 塼 제작기법은 성형틀을 이용하는 방법인데, 이는 한성기 백제의 塼에서도 확인된다. 打捺技法도 제작시의 주요한 공정이었는데, 布痕塼의 경우 타날 대신 판재를 덮고 위에서 누르는 방법으로 성형하는 사례도 확인된다. 성형틀 없이 점토 立方體를 만들어 일정한 두께로 켜내는 기법도 쓰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이에 대한 확실한 사례를 판별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한성기 백제 塼의 출현시기와 계보에 대해서는 아직 확언하기 어렵다. 다만 기와와의 관련성을 감안할 때 초현은 3세기대로 소급될 가능성이 있다. 塼의 용도, 생산체제, 유통의 문제도 연구의 과제로 남는다. 웅진기 이후에 文樣塼이 급증하고, 사비기에는 打捺文塼이 감소하는 양상도 파악된다.

영어초록

Tiles are signal remaims with which we can study on the architechtural technology and the cultural exchanges between Baekje and China as known through those of Songsan-ri burial cluster, Gongju.
Till now, the study on tiles has been concentrated in that of Woongjin-Sabi period, hence present is most opportune for begging that on Hanseong period.
The relics where tiles of Hanseong Baekje are excavated, restricted to seoul where was capital of Baekje, and Hwaseong, Gyong-gi province. Those are Seokchondong burial cluster, Mongchontoseong and Pungnaptoseong earthen wall sites, and these are Dangha-ri Ⅱ, Balan-ri, Gajae-ri sites.
The shape of tiles of Hanseong Baekje are square and rectangle. All of them is undecorated with design, and classified according to types of surface patterns, such as plain, with paddle remarks and with cloth-mark impression. Ring-shapped clay objects, unearthern from Pungnap earthen wall site, also can be combined with tiles.
Tile manufacturing technology handed down from Han dynasty is to use mould, which was applied also in Hanseong Baekje. Beating with paddle was main manufacturing process, and pressing with wooden board is recognized on the cloth-mark impreessed tile. Slicing with a taut string from clay hexahedral is also given a thought.
It is uncertain when tile manufacture had begun in Baekje, but I think late 3th century at least, in relation to roof tiles.
Now, the problems of use, production system and distribution are the major subjects left to u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