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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기억 그리고 문학교육에 대한 일 연구 - 윤흥길의 <소라단 가는 길>을 중심으로 (A Study on War, Memory and Literature Education - Focused on Yoon Heung-gil’s 「Soradan Ganeun 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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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3.20 최종저작일 20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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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기억 그리고 문학교육에 대한 일 연구 - 윤흥길의 &lt;소라단 가는 길&gt;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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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중인문학회
    · 수록지 정보 : 한중인문학연구 / 56호 / 75 ~ 95페이지
    · 저자명 : 임경순

    초록

    이 글은 6․25전쟁과 관련하여 기억의 문제를 소설을 통해 검토해 보고, 그 문학교육적 방향에 대하여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 글에서는 유소년기 체험세대에 속하는 윤흥길의 <소라단 가는 길>을 대상으로 하였다.
    <소라단 가는 길>은 여러 인물들이 번갈아 가며 이야기한 6․25를 전후한 어린 시절에 겪었던 사건들이 주된 이야기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회갑을 바라보는나이의 인물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지식인, 작가, 사업가, 자영업자, 실업자 등으로 우리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자들이다. 이들이 어린 시절을 기억하며 이야기의 화두로 삼고있는 인물들은 상이군인, 부역자, 빨갱이 자식, 정신병자, 불구 청소년, 반동 뿌르좌지 딸, 빨치산이 된 가난한 집 딸, 피난민, 전몰장병 유가족 등이다. 이 인물들은 전쟁이 낳은 수난과 고통에 찬 인물들을 표상한다. 그런데 이들의 이야기는 청자(동창생)들에게 추억담과 회고담으로들린다. 따라서 어린 시절 겪었던 체험과 기억의 세계가 ‘지금-여기’로 이어지지 않고 단절되어 버린다.
    교육의 국면에서 볼 때 학습자들에게 전쟁 자체에 대한 이해력이나 문화적 기억을 활용한구체적인 방법론 못지않게 ‘지금-여기’의 삶의 문제로 그것을 발전시킬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천착해 들어갈 필요가 있다.
    <소라단 가는 길>에는 이념과 이해 관계가 달라 서로 맞서는 세계, 그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어느 한편에 서 있거나 돕는 체험 자아의 세계, 그리고 그런 세계를 경험하고 성장해 간주체들이 만들어가는 세계가 맞물리면서 상이군인 등과 같은 존재들의 흔적을 지워온 시간이내재되어 있다. 여기에는 배제의 논리와 이분법적이고, 세대론적인 장벽이 가로 놓여 있으며, 그리하여 그것은 관계성 속에서의 의미 창출을 어렵게 하고 있다.
    따라서 6․25전쟁의 그늘이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는 ‘지금-여기’에서, 전쟁, 체험, 기억과 관련하여 그러한 한계를 넘어 서기 위한 문학과 문학교육의 출발은 상이군인 등과 같은수난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게 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소통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이는 자기(이익) 중심의 기억 행위가 아닌 공공의 잘-삶 지향의 기억행위로서 기억 책임의 윤리와도 연결되는 것이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problem of memory through the novel in relation to the Korean War and to examine the literary educational direction. The subject of this article is <Soradan Ganeun Gil>, a collection of novels written by Yoon Heung - gil, belonging to a childhood experience generation.
    The main story is about the events that went through the childhood around 6․25 war, However, the age-old characters also play an important role. These are intellectuals, writers, businessmen, self-employed people, and unemployed people, who are generally seen in our society.
    The characters whose stories they are talking about represent the suffering and suffering figures of war. However, their story sounds like a memory story to the hearers (alumni). Therefore, the world of experience and memory that they experienced as a child becomes disconnected without leading to ‘now-here’.
    From the aspect of education, it is also important for the learners to have concrete methodology that utilizes understanding of the war itself or cultural memory. However, it is necessary to go into the more fundamental problem that can develop it into a problem of ‘now-here’ life.
    There are three worlds in the <Soradan Ganeun Gil>. In other words, it is a world in which ideologies and interests are different and confront each other, a world of experiential self standing on its own without knowing it, and a world created by subjects who have experienced such a world. There is an inherent time here in which the statue is erased from the traces of beings like soldiers.
    There is a logic of exclusion, a dichotomy, and barriers of generationism. Thus, it makes it difficult to create meaning in relation.
    Therefore, literature and literary education to overcome such limitations in relation to war, experience, and memory in the now-here, where the shade of 6․25 war continues to this day, makes the suffering people speak in their own voice and should begin to listen and communicate their stories. This is connected to the ethics of memory responsibility as a well - life oriented memory act, not a self - centered memory act.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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